2014년 3월 21일 금요일

[이스라엘 그녀의 스타트업 인터뷰] 웹사이트에 낙서하기 SPOT.IM

 스팟아이엠



비석세스에 한 번이라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아마 우측 하단에 달려있는 작은 대화창을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비석세스를 밥 먹듯이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은 대화창에 한 마디라도 써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소리없이 나만 읽던 비석세스 기사들을 재잘거리는 목소리들과 함께 읽게 된 것은 스팟아이엠 덕분. 스팟아이엠은 사람들이 웹사이트에 플러그인 대화창을 넣어 의사소통을 증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스팟아이엠은 2011년 나다브 쇼발과 이샤이 그린이 창업했다.


스팟아이엠은 "웹이 말하게 한다"는 태그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려요.
전세계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사이트에 가서 자신이 관심있는 디지털 컨텐츠를 보게 되잖아요. 예를 들면, 비석세스일수도 있고 음악, 패션에 관련된 웹사이트일 수 있지요. 스팟아이엠의 아젠다는 이렇게 공통된 관심사로 들어오게 된 웹사이트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모든 사용자들이 비석세스를 통해 저희를 보고 있을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컨텐츠를 보면서 함께 새로운 관심사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요. 그들 중 일부는 거의 매주 웹사이트에 들어가잖아요. 비석세스에 접속하면 우측 하단에 어떤 활발한 채팅창이 하나 보일 것입니다. 이게 바로 스팟아이엠이지요. 스팟아이엠은 이렇게 웹사이트, 컨텐츠에 대해서 사용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죠.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것이죠. 스팟 아이엠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석세스에서 스팟 아이엠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시장 현황과 사용자 기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스팟아이엠에 들어오려면 www.spot.im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혹은 유럽, 이스라엘 내 저희 고객사나, 대한민국에서는 비석세스에서 대화창에 참여하면 스팟아이엠에 로그인할 수 있어요. 이후 대화창에서 마음대로 얘기할 수 있지요. 비석세스 사용자들은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 대화창을 사용할 수 있어요. 또 스팟아이엠 플랫폼을 통해서사용자들은 자신이 접속하는 모든 플랫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경쟁자들이 있나요?
소셜 미디어, 실시간 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들이지요. 2014년에는 모두들 이 방면으로 진출하려 합니다. 스팟 아이엠의 비전은 '의사소통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으로서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화하려 합니다. 스팟Spot은 라이브 대화이고, 아이엠IM이라는 것은 모든 개인이 다 접속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소셜을 지향하는 플랫폼은 많지만 저희와는 다릅니다. 데이팅, 비즈니스 등만 의사소통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외의 어떤 분야에서도 대화가 즐겁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스팟아이엠은 사용자들의 피드백 받으면서 조금씩 플랫폼을 더 발전시켜나가고 있어요. 현 단계에서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추후에는 유료화 채널을 통해서 다른 사이트와 수익 공유를 하겠지요. 주요 목적은 저희가 사용자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지켜봐주세요.

한국시장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한국 시장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클라라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클라라를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만났어요. 한국 정부에서 아주 멋진 한국의 청년 창업가들을 이스라엘에 데려온 것이죠. 클라라는 우리 회사에 들어왔고, 한국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열린 것입니다. 물론 저희는 다른 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IT부문에 대해 정통하다고 해야할까요?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태블릿, 핸드폰을 다른 아시아권, 미국, 유럽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클라라를 통해서 비석세스 내에 스팟아이엠을 놓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비석세스에서 받는 피드백은 정말 멋집니다. 한국은 아주 흥미로운 시장이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스팟 아이엠을 한국의 더 많은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다브 쇼발 씨의 창업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어린 CEO 중 한 명이에요. 23살입니다. CEO이기 전에는 군대에 있었어요. 저는 11살 때 저의 첫 번째 사업을 시작했다고 저희 가족이 얘기해주더군요. 소비재를 판매하는 사업이었어요. 이렇게 보면 스팟아이엠은 그 전에 제가 했던 모든 것들의 집합체입니다. 여지껏 제가 했던 것들을 돌아보면 포럼 채팅방, 청소년들을 위한 데이팅 웹사이트, 다운로드 웹사이트, 이스라엘 브랜드 현상, 커뮤니티 생성하는 서비스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요. 그러다가 군복무를 하면서 공동대표인 이샤이 그린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스팟아이엠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나다브에 대해 얘기하자면, 그는 이스라엘에서 상당히 유명인사이다.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창업을 했기 때문이다. 글쎄, 23세가 많은 나이일까? 한국에는 텔레톡비처럼 서비스개발자들의 평균나이가 21.8세인 경우도 있는데. 그 이유는 이스라엘에서는 남녀 모두가 군복무의 의무를 진다는 데 있다. 남자의 경우 3년, 여자의 경우 2년 군복무를 한다. 또 제대 후에는 22년 동안 작은 나라에서 이스라엘에서 살았다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로 모아둔 돈으로 세계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해서 대학에 입학하는 나이는 23~24세. 그렇게 대학 졸업을 하고 난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나이는 대개 20대 후반에서 60세까지 천차만별. 실제로 내가 인터뷰한 75개의 스타트업 중에서 맵드이스라엘을 창업한 19세 벤 랭 이후 나다브 쇼발이 가장 어렸다. 


좀 잘 나가는 스타트업 사무실의 쾌적한 주방.

With the help of investors, Index Venture and London based angel investors, Spot.IM quickly evolved from working in a garage to the heart of Tel Aviv's tech scene on Rothschild. With the passion and knowledge about people - what makes them tick, communicate, share and discuss- Spot.IM brings together discovery, conversation and digital sharing and makes it the platform of choice for enhanced connections. Rather than broadcasting everything to everyone, Spot.IM lets you share what is most important with those who are most important. 

인덱스 벤처와 런던에 위치한 엔젤 투자자들의 도움으로 스팟아이엠은 차고에서 일하는 단계에서 텔아비브의 스타트업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인 로칠드로 이사갈 수 있었다. 사람들이 각기 다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열띠게 토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스팟아이엠은 대화 기능, 디지털 쉐어링을 한 데 모아 사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웹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모든 것을 모두에게 알리는 대신, 스팟아이엠은 사용자가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컨텐츠만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다브 쇼발(Nadav Shoval) 그리고 이샤이 그린(Ishay Green)

스팟아이엠은 2011년 현 CEO인 나다브 쇼발과 현 CTO인 이샤이 그린이 공동창업했다. 나다브와 이샤이는 이스라엘 군대 내에서 같은 부대 만났다. 그리고 함께 사용자들이 보다 개인적이고 친밀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스팟아이엠의 플랫폼을 떠올렸다. 

Spot.IM was founded in 2011 by serial entrepreneurs and tech experts, Nadav Shoval, (Co-Founder and CEO) and Ishay Green (Co-Founder and CTO). What began as a shared vision between Nadav and Ishay while serving in a command unit in the Israeli army grew into the creation of a new, cool platform aimed to bring back the beauty of personal and intimate communication. 

한국 시장 총괄자, 김현진 clara@spo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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