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가씨는 제가 버스에 타서 자리를 찾자 창가쪽으로 비켜앉았어요.
조금 뒤 책을 꺼내 읽으려 하길래,
"음, 저랑 잠깐 얘기 좀 하실래요?"
책을 덮으며 약간의 경계심을 표하던 랄스는,
10분 뒤 저랑 환하게 웃으며 셀카를 찍게 될 줄 알고 있었을까요?
이스라엘
Israel
때는 오전 9시 40분
텔아비브 대학교 가는 7번 버스
라리스라는 22살 정통유대인 아가씨와 대화를 나누었어요.
(머리를 감싸고 긴 소매에 긴 치마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정통유대교도임을 알 수 있어요.)
사실을 말씀드리자면요,
라리스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ㄹㄹㅅ
로루스일지도,
롤시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히브리어 자음밖에 읽을 줄 모르거든요 ㅠ
채: 이거 무슨 책이에요?
라: 이 책은 Sidur라고 부르는 책인데, 유대인들이 Mizba기도를 할 때 쓰는 책이에요. 남자는 하루 3번, 여자는 하루 1,2번 해야 하죠.
채: 정통유대인 여자는 왜 머리카락을 가리는 거에요?
라: 결혼한 여자만 가려요. 저는 두 달 전에 결혼했어요.
채: 유대인으로서 무엇이 좋아요?
라: 음, 내 신앙(Faith)인걸요.
제가 바보같은 질문을 한 건지도.
채: 이스라엘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어디라고 생각해요?
라: 예루살렘에 정통유대교도 중에서도 더 엄격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긴 검은 코트에 털모자를 쓰고 다니죠. 그 사람들과 한 번 얘기해보세요.
좋은 경험이 될걸요?
오후 12:09
다르게 생각하라.
그래 다르게 생각하려고 해볼게.
하면서
제가 엠마와의 세션 Ch6의 2차 수정본을 작성했습니다.
(10월 9일, 아마 수요일에 IT동아에 올라올거에요!)
엠마와의 세션 Ch5
그 때 앉아 있었던 야외 테이블.
쏟아지는 햇비
를 피해서 버스를 타러 갑니다.
Ginger Software 인터뷰 가는데
반대로 가는 25번을 타서
다음 정류장에서 바로 내렸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멋진 풍경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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