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4일 목요일

[에바노트] 성격유형 테스트. 나는 ENTP

성격유형 테스트

http://www.arealme.com/16types/ko/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나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에 대해

너는 참 특이해.

라는 주변의 말에 대해,
이렇게 다같이 공유할 수 있는 툴로서 내 성향을 말해줄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나같은 유형의 사람들을 어떻게 설명해주는지,
이렇게 유식한 말들로 평가를 내려주면
그것을 파고드는 게 재미있다.


경각적이다.
다른 말은 맞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당신은 순응적인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한 가지 방법으로 한 가지 일만을 하는 일은 극히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정말 맞다.

당신의 취미는 언제나 빠르게 바뀌곤 합니다. 

이 말이 재미있다.
좋아하는 게 빨리 바뀐다는 것은
이미 한 가지를 경험한 후에 다른 것에 또 빠져든다는 거니까.

ENTP위인이 
소크라테스라니.
그리고
철학자라니.
정말 깜짝 놀랐다. 

그래, 나도 소크라테스처럼 살고 싶다.
나는 소피스트처럼 말을 잘 하는 법이나 말장난을 하는 겉멋든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소크라테스처럼 늘 내 자신이 얼마나 '아는 것이 없는지' 알고,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끊임없이
Philosophia = Philos(사랑) + Sophia(지혜)
지혜를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소크라테스는 또, 자신의 인생에 떳떳한 것이 아름다운 인생이라고 말했고,
그래서 사약을 마셨다. 

지난 번에 <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읽으면서
철학이 참 좋았다. 
심지어 나중에 독일에 가서
철학으로 석사를 할까 
생각도 했던 것이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빠져들고 싶은 학문이 있을 때 
꼭 외국으로 대학원에 가리라는 생각은 있다.

예언가.
예언가라는 말은 도무지 나와 어떤 연관성도 안 떠오른다.
나는 늘 프로메테우스보다는
항상 일을 저지르고 나서야 깨닫는
에피메테우스가 나와 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사람들의 비전으로 승화시킨다고?
그렇다면 나는 연설가가 되지 않을까?

어메이징8의 인터뷰 질문 중에
무엇을 할 때 가장 살아있다고 느끼는가?
라는 질문이 있었고,
나는 그 질문에 내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했던 경험이라고 대답했다.

예린이랑 Donna의 강연을 들었을 때,
"언니도 저 사람처럼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강연하는 거 어때?"
라고 나에게 말했었다. 

"실은 나는 반복적인 것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
강연을 다닌다면,
똑같은 내용의 강연은 또 하지는 않을 것 같아.
아니 어쩜, '강연을 다닌다'는 것이 반복적이라면
그것을 멈추고 또 다른 일을 할지도 모르지."



내성적I 또는 외향적E - 당신은 어느 곳에 더 관심이 있으며,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는가?
당신은 E외향성(Extraversion) 경향, 자신이 외부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관심을 갖습니다. 마음의 에너지와 주의력을 외부세계와 타인과의 교류에 집중시킵니다. 다른사람들과의 모임, 토론, 잡담을 좋아합니다.
당신과 다른 사람은 I내향성(Introversion) 경향, 외부세계의 변화가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관심을 갖습니다. 마음의 에너지와 주의력을 내부세계에 집중시켜 자신의 속내에 있는 경험, 아이디어, 생각, 그리고 감정을 중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 독서하기를 더 좋아하게 됩니다
느낌S 또는 직감N - 세상의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감지할 때, 당신은 무엇에 더 주의하는가?
당신은 N직감(iNtuition) 경향, 추상적인 이론과 원리를 좋아하고, 사물의 전체와 개발동향에 관심을 갖습니다. 영감과 상상력, 창의력을 매우 중시하며, 암시, 비유, 연관성, 가능성, 추론, 예측을 좋아합니다.
당신과 다른 사람은 S감각(Sensing) 경향,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냄새가) 맡아지는 것, 맛으로 느껴지는 것, 만져지는 것 등의 감각기관으로부터 얻어지는 정보에 관심을 갖습니다. 묘사하기를 좋아하며, 디테일을 중시하고, 이미 가지고 있는 솜씨를 사용하고 발전시키기를 좋아합니다.
생각T 또는 느낌F - 당신은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하는가?
당신은 T생각(Thinking) 경향, 사물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중시합니다. 객관적인 분석으로 결정하고 평가하기를 좋아합니다. 이성적이고, 객관적이고, 공평하며, 원칙이 융통성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과 다른 사람은 F느낌(Feeling) 경향, 중요한 것은 자신과 타인이 어떻게 느끼느냐이며 가치관과 조화성을 판단의 기준으로 둡니다. 동정심, 배려심, 화목성, 어진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어떠한 행동이 타인의 감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항상 숙고합니다.
Judging J or Perceiving P - How do you organize and design life.
당신은 P인식(Perceiving) 경향,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나서야 결정을 내립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해하고 적응하도록 시도하며, 과정을 중요시 여기고, 정보의 변화에 따라 목표를 계속해서 조정합니다. 생활에서의 그들의 태도는 말이나 행동이 신중하고 극단적이지 않으며, 여유롭고 자유로운 생활방식을 좋아하지만, 간혹 두서가 없기도 합니다.
당신과 다른 사람은 J판단(Judging) 경향, 결정 후에 판단하기를 좋아하며, 언제나 결과가 방향을 유도합니다. 계획짜기를 좋아하고 관리나 제어하기를 바라며, 일을 마친다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그들의 생활태도는 질서 정연하고 단계별로 체계적이며, 시간을 중시합니다.

[ISUP/ 이스라엘의 창업수업 맛보기] 스타타우(StarTAU) 수업 - 이스라엘의 네트워킹, 밋업(Meetup), 링크드인(LinkedIn)

네트워킹/ 링크드인 수업
Networking/ LinkedIn






아모스: 일단 질문할 줄 알아야해. 내가 누군지. 자, 다들 다음 항목을 채워 봐.

당신은 누구입니까?
배경: 영국, 에콰도르
관심사: 글로벌, 문화, 스타트업
목표: 글로벌 비즈니스 우먼
기술: 스페인어, 영어
계획: 중국 진출
롤모델: 엠마 부틴
Be willed to share it all

네트워킹이란 무엇인가?

-상호간의 이익이 있는 연결관계
-저렴하고 유용한 마케팅채널
-말을 뿌려라. 
-give & take
BNI를 추천.



BNI is the largest business networking organization in the world.

무료로 할 수 있고, 프리미엄으로도 사용 가능. data 풍부. 


밋업

Meetup





밋업은..

-outfield of networking
*outfield 미국·영국 [|aʊtfi:ld] 미국∙영국식 발음듣기 영국식 영국식 발음듣기 단어장추가 중요


[명사] (야구・크리켓 등에서) 외야 참고 infield


-내 무기는 명함이다. - formal, decent, original
-art of Small Talk - seek for the common
-name tag 
-Take action immediately (avoid "we'll schedule")
나중에 연락할게요.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라. 
퍼스널 셀링은 나중에 할 것. 


정빈오빠와 아모스가 처음 만났을 때 서로 소개하기



*VC를 30초 안에 설득하는 마법!

-secret to success in 30 seconds -creating the 2nd meeting by providing the ROI(Return Of Investment) again. 

아모스: 밋업가서 이렇게 말해라.

Hi (인사)
I' m (간략소개)
My company.. (스타트업 간략소개)
Why it is interesting (이 스타트업의 매력포인트)

이렇게 흥미를 유도한 뒤, 이게 마술인데, ROI를 다음 미팅 때 얘기해주겠다고 하는거지.



Meeting

-너무 깊게 가지마
-경청하라.
-항상 같이 있는 사람 앞에 있어라.
-실패에 대해 얘기를 해라. 성공에 대한 얘기를 크게 하지 말고 그냥 이름만 말해라.



General Tips일반적인 조언

1. How did you reach me? 

2. 경청하라
What's the most selling part of the body? Ears!

3. 만남에 있어 내 원칙이 무엇인가? keep your personal principals

아모스: 나는 좋은 친구들을 사업에 연계시키지 않아. 빨간 선이 있다고나 할까. 
여기에는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리니랑 나랑 당시 사업파트너로 창업 준비를 하던 중.

4. 사람들을 소개해줘라. 네가 더 많이 연결시켜 줄수록 너는 더 강해진다. 


5. 새로운 만남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 되야 한다. 

6. small talk으로 시작해라.
딸이 엄청 귀엽네요!!
executive meeting가면 스포츠 트로피, 가족사진, 레트로 CD를 보면 그 얘기를 해라.
심지어 내가 어제 봤던 멋진 것에 대해 얘기해라.

Guide for the perplexed (Intern)

-perplexed 한 사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There are never too many questions(너 질문 너무 많이해!! 라고 말하는 이스라엘 사람이 없다.)
차라리 적당히 알고 했다가 실수하는 것이 더 나쁘다. 
-당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생각해라!! (내가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사람인가? 내가 누군지 보아라.)
잘하는 그것을 가져가라. 
-상위자와 친해져라. 
-탐구하고 관찰하라.
-경계를 알아라. 
도를 넘지 말아라. 

-항상 장기전으로 봐라.
-그들이 잊지 못할 인턴이 되어라. 
-시간관리. 구글캘린더가 좋아. 나는.
-가이드나 멘토를 가져라. 

Q&A

Q. 유대인들이랑 인턴을 하면서 저희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만지지 않는다.
고기랑 유제품을 같이 먹지 않는다.

Q. 저희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턴십을 12일 앞두고 있었다.)

대체로 9시부터 5시까지 일한다.

Q. 비즈니스영어에 익숙지 않은데 어쩌죠?

business talk dictionary를 만들어라. 다른 사람의 메일에서 좋은 표현을 담아주어라. 
예를 들어, 
would you like to join me in this effort? 
저랑 같이 일해보지 않으실래요?
라는 표현이 있다. 

 

링크드인

LinkedIn


아모스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예로 들어 설명해줬다. 

아모스: 자, 자신의 링크드인 프로필 공개 평가받고 싶은 사람? 

아모스는 예린이, 나, 예찬언니의 프로필을 차례로 봐주었다. 


내 링크드인 프로필에 대한 평가

아모스: 너무 일반적이다. 
내 경험,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찾는 것을 명시해라.
___가 뭐하는 회사인지 써야 되겠다. 
예를 들어, StarTAU라면 뭐 하는 조직인지 간략하게 명시해라. 그리고 본인이 맡고 있는 직무를 기술해라.

수정 후. 친구 신청 해주세요 :)



링크드인 
1. 인턴십 끝날 때 500명 Connection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을 만날 때 링크드인에 추가하는 것이다.  

2. 자신의 회사를 링크드인에 등록하고 싶은 경우에는 고객이 좀 생기고 나서 하는 것이 낫다.

3. 그룹에 가입해라. 같은 그룹원끼리는 친구 맺기가 더 쉽다. 
링크드인을 twit deck 에다가 넣고 하면된다. 

4. recommendation이 비었을 경우에는 반대로 남의 것을 써줘라. 
나 너한테 써줬어. 나 좀 써줄래? 

5. 자신이 과거에 했던 프로젝트는 linkedin에 다 써라. 필요한 것은 1,2,3으로 깔끔하게 정리해라. 






*p.s.

"잘 나오냐?" 요 표정.


이 날은 내일비의 특별 임무가 있었다.
이스라엘 활동영상을 1분 30초짜리로 만들어 보내달라는 것. 

이 촬영을 위해 예린이가 나랑 같이 남아서
1시간 동안 수고해주었다.

나는 칠판에 빨간 글씨로 내가 외울 분량을 빼곡히 적어놓고
곁눈질을 해가며 발표를 했다.

예린이의 인내심도 참 대단했다. 
내가 1시간 동안 NG를 수없이 냈는데도, 
화내지 않고 계속해서 찍어주었다. 

마침내 경비아저씨가 이제 9시가 됐으니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아저씨, 두 번만 찍고요!"

다행이도 그 두 번 중에 잘 나온게 요거.


예린이에게 고마워서 둘이
그 날 같이 킹조지에 가서
Goulash랑 데리야끼 볶음밥 먹은 기억이 난다. 


이것이 Goulash
처음 먹어보고, 다시는 먹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웨이터 추천요리 달라고 했더니 요걸 또..


내 메뉴를 잘못 골라준 그 웨이터.

예린이를 배웅하고,
집에 돌아가 이 영상을 부랴부랴 업로드하던 기억도 난다.

이 날은
2013년 9월 2일이었다.










[beSUCCESS] 창업국가, 너는 대체 누구니? : 이스라엘 5인의 스타트업 토크

[엠마 부틴 씨 집의 피아노 앞에 걸린 그림이다.)


다섯 사람이 거대한 코끼리, 창업국가를 만났다. 
그들은 각자 이 코끼리에 대해 뭐라고 말했을까?

(나는 코끼리를 6개월 반 동안 더듬었다.) 







창업국가, 너는 대체 누구니? : 이스라엘 5인의 스타트업 토크
http://besuccess.com/2014/04/isup/






다음은 발표준비 할 때 내 바탕화면ㅋㅋ






2014년 4월 22일 화요일

[ISUP/ 이스라엘 그녀의 beTECH] 엑셀러레이터에는 어떤 기업들이 들어갈 수 있을까? feat.이스라엘 엑셀러레이터, 그바힘


엑셀러레이터

Accelerator


한 달 동안 화요일, 목요일에 테크크런치의 커버기사를 소개하는 beTECH 코너를 맡게 되었어요. 정말 Tech 아닌 저에게, be Tech가 되라는 의미로 좋은 훈련이 될지도!

저는 세계러너니까,
이 기사에서 세 가지 인사이트를 뽑아볼게요.  

1. 연구결과에 따르면 2~3명의 끈기있는 남자 창업가들이면서, 분야는 SaaS인 경우에 엑셀러레이터에 받아들여지기 쉬웠어요. 

2. 여성 창업가들의 경우에는 지원하는 자체 배율이 13~14% 밖에 안 되었어요. 엑셀러레이터 모니터링 하는 사람들이 편협하기 보다는 도전하는 자체 비율이 낮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여성들이여, 도전합시다. 

3. 엑셀러레이터에 합격한 사람들은 평균 3.34번 도전했고, 탈락한 사람들은 평균 1.8번 도전했다고 하니, 끈기를 갖고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적어도 세 번 이상은 도전해봐야겠네요!

"엑셀러레이터에는 어떤 기업들이 들어갈 수 있을까?" 기사 바로가기 >>
http://besuccess.com/2014/04/accelerator/




보너스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스라엘의 엑셀러레이터, 
그바힘 추억하기.


그바힘의 창업가 마이클 벤사돈 씨(Michael Bensadoun)


베네수엘라 창업가인 친구인데, 
인터뷰 하겠다고 맨날 말하다가 결국 인터뷰 못하고 왔어요. 


아아 이 정감 있는 문이여.
제 기숙사에서 정말 30초 거리입니다. 

밤에 세수 다 하고, 
운동복 입고, (Recanati 웃도리에 반짝이는 회색 7부 운동복 바지)
발에는 민트색 수면양말에
우크라이나의 줄리아가 선물로 준 검은색 쪼리를 신고


아그네스가 떠나기 전 두고 간 
노란 열쇠로 이 문을 엽니다.

(이스라엘 출국하기 5시간 전
포옹과 함께 노예미에게 반납했습니다.)


동유럽 여행가기 하루 전에는
여기서 복사를 하면서
새벽 3시에 나오기도 했고, 


평소에도 기사 쓰거나
기타 제반 업무를 다 여기서 했습니다.

혼자 책상에서 일하는 것은
제가 별로 안 좋아하나봐요.
포스팅 하는 지금도 부엌의 식탁 위에서 :)


이 날은 남미에서 온 창업가 친구들을 위한
워크샵이 있었어요. 

꼬이는 스페인어로 말을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프레첼을 꽤나 좋아해서
이 방으로 와서 야금야금 했던 기억이.. ㅎ


뒤에서 이렇게 설명이 이루어질 때 
저는 그바힘 기사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그래서 그바힘Gvahim
더 하이브The hive
가 뭘 하냐구요?

그바힘은 이름 자체로서 ‘높은 곳’(Heights) 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에 ‘올라온’ 이민자들의 부푼 희망과 그들의 가능성을 실현해주기 위한 ‘높은 곳’ 그바힘. 그바힘은 비영리기구로서 이민자들이 이스라엘 경제, 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다. 그바힘은 첫째, 전문인력들에는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 창업가들에게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더하이브, 학생과 졸업생들에게는 인턴십 연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스라엘 그녀의 Startup Interview] 유대인들의 독특한 엑셀러레이터, 그바힘(Gvahim)




2014년 4월 20일 일요일

[ISUP/ 이스라엘 그녀의 스타트업 방문기] 완소 두 창업가와 만남 그리고 교훈, 위비츠(WIBBITZ) 인터뷰 후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나만을 위한 뉴스가 내 손바닥 안에서 재생된다면?

손바닥 위의 마법

WIBBITZ

얼마나 고대해왔던 그들인가!

닥치고 WIBBITZ라 할 정도로
저희 Star TAU 학생 15명 사이에서 WIBBITZ의 인기는 최고. 
저희 2주차 첫 수업 때 
WIBBITZ의 CEO인 Zohar Dayan이 했던 강연이 
모두에게 엄청난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이죠. 




+

제가 인터뷰를 하다보면 인터뷰이들이 종종
"이제껏 어느 스타트업들 인터뷰했어요?"
묻곤 합니다.

"Jamstar, RumbleTalk, Scoreoid.."
이렇게 읊어도 갸우뚱 하다가 제가 
"다음 주에 WIBBITZ랑 인터뷰가 있어요" 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이고, 
그 창업가나 그 앱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그런 곳. 

그리고 오늘!! 




WIBBITZ 인터뷰를 왔습니다. 

인터뷰에 다른 사람을 동행한 것을 두 번째인데요,

RInny도 저도 히브리어를 몰라 초인종을 차례로 눌러보았어요. 

마침내 들어선


WIBBITZ 사무실



WIBBITZ는 개발자들 위주로 팀편성이 돼있어요.

그래서 제 1지망 이스라엘 인턴기업이 WIBBITZ 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턴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마케팅쪽이거든요.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모든 이를 입다물게 하는 바로 저
WIBBITZ
로고

참고로
WIBBITZ 는 Web에서 Bit 조금씩 중요한 정보를 긁어와 제공한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래요. 




저번에 제가 듣기로는 12명 정도 팀원이 있다고 했었어요. 

WIBBITZ은 정말 그 영향력이나 펀딩규모로 봐서는
우리나라의 웬만한 대기업보다 수익이 더 많을 거에요. 

그럼에도 Lean한 스타트업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아직도 이렇게 작은 규모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죠. 

아시아의 가장 부자인 리카싱도 투자한 그 곳. 
투자자들이 "투자 필요하지 않나?"
물으면
"아뇨, 이미 충분히 받아서 더 필요 없습니다."
대답한다는 Zohar.



Zohar Dayan과 Yotam Cohen

세상에. 스타트업 인터뷰에 공동창업가 두 사람이 모두 참석해준 것은 처음이었어요!

Zohar의 아내가 질투할만큼
Yotam씨와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고. 




인터뷰 후에 

Rineva 저희의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도 해주셨어요. 

파트너는 결혼 배우자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게 두 사람의 지론.





한 켠에 놓인 양주들과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WIBBITZ의 분위기를 말해줍니다.




WIBBITZ 인터뷰를 하면서 실수를 두 개 했어요. 

첫째로, CEO의 개인사진을 찍지 않았고, 
둘째로, 커빙에 대해 설명해드리지 않았어요. 

두 분께 가기 전에 말씀드렸더니, 
Zohar 씨는, "전문사진은 우리 웹사이트에 있어요."
Yotam 씨는, "커빙에 관한 것은 메일로 보내주세요."
라고 짧게 대답하셨어요. 

아 역시 CEO는 시간관리에 철저하구나.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아아 내 정신도 참. 

네 사람이서 인터뷰해서 마음이 붕 떠있었는지.
인터뷰를 끝내고 거리에 나와서도 계속해서 자책감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 마음이 붕 뜰수록
더욱 더 침착해져야겠다

굳게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창업가로서의 조언,
시간 관리, 
그리고

침착함의 교훈을 준
WIBBITZ





 포스팅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아가씨가 이스라엘에 대체 뭐하러  건지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놀러오세요!




[ISUP/ 이스라엘 그녀의 스타트업 인턴이야기] 워드프레스를 거쳐 윅스(WIX)에서 웹사이트를 만들기까지의 1달



윅스
Wix



윅스는 

엄청난 구두쇠인 저를 꼼짝없이 먼저 

유료사용자

불만고객

충성고객

으로 만들어버린 스타트업입니다.

이야기는 흘러흘러 2013년 10월 13일(수)로..

엠마 씨가 외부강연을 했던 날로,
'10억 달러 기업들의 비밀'에 대한
강연 후에 120명의 참석자들은 엠마 씨에게 열광했습니다.


당시 엠마 부틴 씨의 인턴이던 저의 주업무는 
엠마부틴 씨를 한국에 알릴 수 있도록
소셜마케팅을 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엠마 씨에게 소개해주었던
미국의 마케터에게
그 일마저 뺏길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늘 인턴으로서 수동적이던 저는 그 날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엠마에게 말했습니다.

에바: 엠마씨, 한국의 독자들을 돌아보셔야죠. 
그리고 저는 당신의 인턴이에요.
저에게 일을 주세요.

엠마: 좋았어. 그러면 에바야, 한국 독자들이 방문할 수 있는
한국어로 된 내 웹사이트를 만들어줘.

에바: 네.

이리하여 저는 무시무시한 워드프레스에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그 당시 쓴 일기



아모스가 사준 망고주스.
아모스는 스타타우 과정에 있으면서 든든한 기둥같은 존재.
엠마 부틴과의 인턴생활이 어떠냐고,
정해진 인턴은 가톨릭의 결혼같은 것이 아니니(참신한 표현이었다.)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말하라고 했다. 
엠마씨와의 인턴이 뭐랄까 내가 생각한 '인턴'이 주는 안정된 일은 아니지만
나는 분명 내가 많은 것을 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아모스에게 너무나 고맙다. 
오늘 워드프레스를 배우러 가서 조언도 듣고,
이렇게 내 인턴생활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언제든지 와도, 날마다 와도 좋다는 아모스의 말이 무척 든든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타타우에 와서 작업을 하도록 해야겠다. 
동료들도 있고, 아모스도 있고, 커피도 있고, 히브리어도 있는 스타타우
이 곳에서 일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이 워드프레스 웹사이트는 제가 맥북을 쓰는 만큼
그 코끼리 문양의 MAMP를 매번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결국 엠마는 저에게 
윅스를 사용해 웹사이트를 만들어달라고 말합니다.


저는 뚝딱뚝딱 
엠마씨의 웹사이트를 만들었으나, 

문제는 피노키오처럼, 
이 웹사이트는 생명이 없었어요.

도메인(URL)이 없었으니까요. 

10월 29일 윅스의 유료회원으로 등록하면서
도메인을 사려고 했으나

이미 emmabutin.com은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저는 한국의 닷네임코리아를 통해
emmabutin.co.kr을 구매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emmabutin.co.kr이
윅스에서 만든 웹사이트와 도무지 연결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윅스에서 인턴을 하고 있던 경민오빠에게 물어봤고,

오빠는 FAQ에 다 나와있다고 말했습니다만, 도무지 되질 않았습니다.

저는 윅스에 고객의 소리에 세 번 글을 썼습니다. 

닷네임코리아에도 글을 썼고, 

같이 이스라엘 인턴 프로그램을 하는 신애언니, 한결오빠에게 질문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되질 않았고, 그렇게 2주 가량이 지났습니다.

정말 화병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마침내 저는 윅스 본사에 불쑥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엘레베이터 안

직원: 누굴 찾아 오셨죠?
에바: 고객 센터에 가려고요.
직원: 혹시, 중국인이에요?
에바: 아뇨, 한국인이요.
직원: 그럼, Min한테 데려가면 되겠네.

아아.. 이런..
실은 경민오빠를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 직원은 저를 경민오빠가 일하는 마케팅 사무실로 안내했습니다.


경민오빠는 저를 보고 당황했지만
이내 10명 정도 되는 직원들의 이목을 모두 우리에게 집중시키고는

저를 이스라엘 테크블로거로 
모두에게 소개했습니다.

직원들은 프랑스, 미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정말 글로벌한 마케팅 팀이었습니다. 

경민오빠도 이리저리 해보았으나
결론 내린 것은

이것은 윅스의 문제가 아니라
닷네임코리아 측의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머쓱해졌습니다.

그 때 마케팅 부서의 총괄자인 오렌이 다가왔습니다. 


오렌은 경민오빠와 제 사정을 듣고는,

고객 센터로 가자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옆 건물로 이동했습니다. 

오렌 씨는 고객 센터의 직원들에게 저를 넉살좋게 소개했고,

브라질에서 온 한 직원에게 저를 데려갔습니다.

저는 그 직원에게 제가 산 도메인이름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뚝딱!


파란요정이 단숨에
나무인형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불어넣듯,

드디어 살아난 엠마부틴 씨의 웹사이트!



정말 신바람이 났어요.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윅스 본사를 나오며
저는 함박웃음을 머금었어요.

구글캠퍼스에서 열리는 밋업으로 향하는 버스에 타서
맥북을 열고 워드파일에다가 들뜬 마음으로
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우와.. 날짜를 보니, 엠마가 처음 웹사이트를 만들라고 한 날짜에서
정확히 1달 후로 군요.. 허허

2013년 10월 12일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좀처럼 해결될 것 같지 않던 일이 어떻게, 
매듭이 풀리듯 그렇게 깨끗하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일까. 
아아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버스 아저씨가 나보고 좀 웃으라고 하셨는데. 이젠 절로 웃음이 난다. 
경민오빠도 손을 못댄것을 어떻게 그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 정말 감동했다. 
이것으로 WIX의 팬이 되었다. 윅스는 정말 최고다. 
그리고 윅스는 내가 처음 이렇게 사용해본 스타트업이다. 아아 정말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