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
때는 밤 11시
35kg의 짐을 들고, 끌고
Couch-surfing을 받아준 Sar & Oly네 집에 찾아가야 했습니다.
그 역동의 시간
이스라엘의 첫 날인 오늘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Israel
텔아비브 Tel Aviv
Welcome!!
비행기에서 내리자 날 맞이해준 엘레베이터
밤 10시 30분
하지만 박사님이 지하철이 11시까지 있다고 하셔서
저는 매표기 앞에 섰습니다.
Sar & Oly가 말해준 약도를 보면
기차를 타고 두 정거장 가서 Harsharlom 역에서 내리라고 했거든요.
2 정거장 가는데 23.50세켈,
8200원..
정말 무서운 텔아비브 물가..
퉁명스러워 보이던 기차 직원이,
제가 개찰구로 들어가려 하니까
"기차 시간까지 1시간 남았는데, 승강장이 더우니 공항 안에서 기다려요."
미소가 나왔어요
"고맙습니다!~"
공항에서 푹 쉬며 기다리다가
공항에서 푹 쉬며 기다리다가
11시에 개찰구로 왔어요.
의외로
의외로
너무나 로맨틱한 승강장의 모습에
잠시 그대로 서있었어요.
사람들은 편안히 앉아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사람들은 편안히 앉아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밤이라서 더
차분한 가운데.
기차가 한 대 도착했어요.
기차가 한 대 도착했어요.
놀랍게도 2층 기차!
스위스에서도 2층 기차가 있었는데
지하철을 맨 마지막으로 타는
사진 속 맨 뒤의 검은 티를 입은 남자에게 물었어요.
"이 기차가 Hashalom 역으로 가는 거 맞아요?"
질문을 시작으로
나를 구렁텅이에서 구해준,
Shaii Meiri 입니다.
놀랍게도 제가 2달간 교육을 받을
Tel Aviv 대학교의
생물학과 교수님이셨어요.
처음에는 제 30kg 상당의 짐을 지하철 2층으로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고,
그 후에는 저의 행선지를 물어보면서
제가 그 집에 잘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google maps로 자세히 약도를 알려주고,
저랑 같이 그 역에서 내려서
반 정도 같이 따라가 주었어요.
처음에는 모르는 남자가 저를 도와주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Tel Aviv 대학의 교수님인데다가
유대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어서
저도 그 호의에 고맙게 응했습니다.
여기가 Yehudit 거리
여기가 Yehudit 거리
30번지에 Sar & Oly의 집이 있다고 했어요.
도착했을 때는 온몸이 땀으로 샤워한 상태였어요.
도착했을 때는 온몸이 땀으로 샤워한 상태였어요.
30kg 캐리어를 든 손은 굳은 살이 자리잡았고,
으으 ㅠ 그래도 다행..!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돼."
라고 Sar이 알려주어서 이리저리 엘레베이터를 찾았는데
주택만 있고
엘레베이터는 없었어요.
두 층정도 시험삼아 올라가본 후에야 알았죠.
엘레베이터 문이
집문처럼
여닫이문이라는 것을!!
지금은 엘레베이터가 1층으로 내려와, 그런가 보다 하지만
엘레베이터가 다른 층에 있을 때는 정말 겉보기에
그냥 주택집인 줄 알았어요!
옆의 엘레베이터 버튼도 초인종으로 보이고!
드디어 Sar & Oly네 입성!!
드디어 Sar & Oly네 입성!!
두 사람이 저를 꼭 끌어안으며 반갑게 맞이해주었어요.
저는 30대 중반의 두 여자라서
아줌마들을 생각했는데
두 사람 다 엄청 동안이었어요 ㅎㅎ
둘 중의 한 사람이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집이 어쩜 그리 아기자기하고 예쁘던지.
두 사람과 짧은 대화 속에서 두 사람의 말버릇을 알 수 있었어요.
"Today is today, and tomorrow is a new day."
새 포도주는 새 포도부대에 담아라
라는 말과 상통하는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표현입니다.
Nalebe내일비처럼.
저 한 편에 저를 위한 침대도 펴고,
빨간 수건도 놓아주었어요.
정말 친절한 두 사람
제가 도착한 건 밤 12시 15분
로봇을 참 좋아하나 봐요!
Sar & Oly와 함께 보낼
내일은 금요일로,
이스라엘의 안식일입니다.
Sar & Oly와 어떤 안식일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아 지급은 새벽 3시 27분,
앞으로 꼭 블로깅/ 일기를 쓰고 자리라 마음을 먹어서
졸면서도 정성스레 한
이스라엘 첫 포스팅이에요.
이스라엘의 추억을 차곡차곡
그럼, 저의 첫 안식일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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