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
유대인과 아랍인의 그 미묘한 동거
기독교, 이슬람, 유대인의 성지
내 마음의 도피처
Jerusalem
예루살렘
"우리 감람산을 올라가자!"
노트북까지 넣어 더 무거운 백팩을 매고
예루살렘 성전부터 감람산 꼭대기까지 걸어올라왔습니다.
헉헉..
하지만 정상에서 부는 시원하다 못해 날쌘 바람
멋진 예루살렘의 풍경이
그 고행(?)을 보상해주었습니다.
(아, 정말 미련곰탱이인가봐요.
반나절 너무 무거운 백팩을 계속해서 매고 다녀서 어깨를 다쳤는데
결국 다음날이 되어도 어깨가 쑤셨습니다)
감람산 Mount of Olives
에 올라와 바라본 풍경
저 수많은 상자가 뭐냐구요?
무덤입니다.
예루살렘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성지이기 때문에
세 종교의 많은 신도들이 여기 묻히길 원하거든요.
그 이유는, 황금의 문 때문인데
유대교의 경우 메시아가 황금 문을 지나 하느님의 성전에서 하늘로 승천한다고 알려져있고,
이슬람교의 경우 마호메트가 황금문에서 하늘로 승천해 코란을 받았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황금지붕의 성전이 보이시나요?
막달라마리아 교회에요.
이미지 출처: hongwkim.wordpress.com (검색일: 2013년 8월 11일)
pp.242-243 러시아 정교의 성 막달라 마리아 교회는 찬란한 빛으로 반짝이는 7개의 황금지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저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 알게 된다면, 그 모습에 감탄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금으로 된 지붕은 그 찬란함을 유지하기 위해 20년마다 새로 칠했다고 한다. 도금은 우선 수은을 사용하고 그것을 나중에 증발시키는 기법을 이용했다. 문제는 기화된 수은이
사람 몸에 엄청나게 해롭다는 것.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은 이 성스러운 장소의 작업을 러시아 사형수들에게 시킨 것이었다. 죄수들은 그 작업의 후유증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까지 1, 2년의 집행유예가 주어졌다. 그러나 비싼 전기도금 기법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전통은 사라졌다. 수녀님들이 죄수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한 것이다.
사람 몸에 엄청나게 해롭다는 것.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은 이 성스러운 장소의 작업을 러시아 사형수들에게 시킨 것이었다. 죄수들은 그 작업의 후유증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까지 1, 2년의 집행유예가 주어졌다. 그러나 비싼 전기도금 기법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전통은 사라졌다. 수녀님들이 죄수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한 것이다.
Damascus Gate, 통곡의 벽..
저는 평소처럼 어린애들이 저에게 관심있게 다가오면
같이 사진을 찍자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요르단에서 살다온 현정언니가 말해주더라구요.
"쟤네는 아랍 남자애들이야.
너 아까 애들이 너 만지려고 하는거 못 봤어?
조심해. 애들이 순수하지 않아.
앞으로는 너한테 다가오면 화내면서
하람!!(Shame on you)
라고 외쳐서 스스로를 보호해야돼."
예루살렘(영어: Jerusalem, 히브리어: יְרוּשָׁלַיִם 예루샬라임, 아랍어: القدس 알쿠드스[*])은 예로부터 종교 분쟁에서 불씨가 되어온 중동에 있는 도시이다. 국제법상으로는 어느 나라에도 속해 있지 않는 도시이며 현재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을 인위적으로 점령중이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전체를 "분리될 수 없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사이의 분쟁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 낳고 있으며 도시가 행정상 동과 서로 나뉘어 있는 상태이다.
아랍인들은 자기네 땅을 유대인들에게 빼앗겼다는 억울함을 갖고 살아가고,
이스라엘 내에서 소수인이며,
취업과 교육의 기회도 적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어른들을 보며 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고 해요.
아랍여자애들은 괜찮은 편이지만
아랍남자애들은 여자와 성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늘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예루살렘의 거리에는
비비탄 총을 들고 돌아다니는 아랍남자애들을 흔히 볼 수 있어요.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갈 시기에,
한 편으론 안타까운 풍경.
오늘 우리 투어를 해주신 선교사님
얼마나 마음씨가 착하신지
제가 투어 때
마음놓고 이것저것 질문을 드릴 때마다
정성스레 답변해주셨습니다.
첫 사진의 이스라엘 깃발을 향해 달리는 길!
후발대 멤버들
자리가 부족해서 제가 현정언니 무릎에 앉았어요.
우리가 내린 곳은 히브리 대학교 정문 앞
우리가 내린 곳은 히브리 대학교 정문 앞
히브리대학교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그 설립자 중의 한 명입니다.
아인슈타인의 기금으로 인해 절대 적자가 나지 않는 학교이고,
수업료도 저렴합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히브리어 강좌인 Ulpan은 빼고요.)
노벨 수상자 8명 (아인슈타인, 다니엘 카네만 포함)을 배출했고,
이스라엘에서 제일 오래된 대학교이며,
매년 세계 100대 대학 순위 안에 늘 선정이 되는 곳이에요.
여기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랍슈퍼에 장보러 가기
슈퍼에 들러 애호박을 사고
정육점에서 닭고기를 샀어요.
참고로 돼지를 불결하게 여기는 성경말씀에 따라
이스라엘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아요.
현진언니가 꼭 먹어보라고 강력추천한 말린 무화과 열매
예루살렘의 첫 날
감람산의 시원한 풍경
아랍남자애들의 썩 달갑지만은 않은 환영
그리고 닭고기 저녁식사 (자취생인 저는 열심히 몸보신)
로 기억남는 즐거웠던 여행
또 다른 흥미진진 이스라엘 이야기 보따리로 돌아올게요!
bye!
בי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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