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3일 일요일

[ISUP/ 이스라엘 그녀의 스타트업 생존기] StartUp의 창업가라면 이스라엘의 후츠파정신이 필수!

이스라엘
Israel

*이 포스팅은 제가 이스라엘에 도착하기 한 달 전인 2013년 6월 26일에 쓰여졌습니다.
6일 후 저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턴 15인에 발탁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포스팅을 쓸 당시의 저는 이스라엘의 푸른 심장으로 결과를 애태우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과거 이명박정부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롤모델로 삼았다면 
현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롤모델은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사람들은 왜 이스라엘일까.
그 곳은 가자지구가 있고, 늘 분쟁의 위험 속에 사는 곳이 아닌가?
하고 묻지만

이스라엘은 Start Up, 즉 벤처기업들의 메카라고 불릴만큼
수많은 Start Up을 보유하고 있고,
그를 뒷받침하는 벤처펀드의 규모도 세계 1위입니다.

그리고 이 배경이 된 후츠파정신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


후츠파정신으로 보는 
이스라엘의 기업문화

첫번째, 위계질서가 없다. CEO와 사원간에 늘 문이 열려있다.
후츠파정신은 이 다큐에서
뻔뻔함, 당돌함, 도전적인 것으로 풀이하는데요.
사원이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기거나, 의논할 사항이 있으면
거리낌 없이 CEO의 방에 문을 두드리기도 하고,
서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소상히 묻고, 다들 알고 있다고 해요.
즉 위계가 없는것이죠.

둘째, 영업이나 마케팅보다 아이디어 자체가 혁신적이어야한다.
이스라엘에서는 현재는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라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정부나 기업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줍니다.
또 경쟁자들을 생각한다면 마케팅, 영업에 집중을 할테지만
이스라엘은 아이디어를 계속 개발해 나감으로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실현가능하게 키워나가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셋째, 계속해서 질문하고 토론하며, 기존의 방식에 도전한다.
빌게이츠가 윈도우를 개발한 것처럼,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개발한 것처럼,
혁신이라는 것은 기존의 것이 과연 최선인가? 질문할 때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구상하고 있던 아이템에 대해 만족해있는 상태라면
다른 사람에게 이 아이템에 대해 반대되는 의견을 듣고,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것을 자연스레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어떤 대응책이 있는지, 없다면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토론을 통해 실제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기업문화는 결국
정말 꿈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현실로 이루기 위한
모든 자유와 도전이 허용되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p.s.
아아 정말 이스라엘에 가고 싶어요!
저에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저는 도전정신이나 열정이라는 엔진은 있는데,
그 엔진으로 굴릴 자동차, 즉, 논리력이나 생각하는 힘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후츠파정신으로 스스로 많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도 이스라엘을 꿈꿔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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