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3일 화요일

[에바노트] Eve에 드는 단상. 나폴레옹과 함께 장미꽃밭에서.



나폴레옹과 함께 장미꽃밭에서
Napoleon gave me a rose.



내일은 내 스물 다섯 번째 생일이다. 
오늘 밤은 생일 Eve

나폴레옹이랑 어쩌다가 대화를 하게 되었냐고? 
나폴레옹 제과점에서 엄마가 
애플파이를 생일케이크 대신으로 사주신 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나폴레옹

이탈리아에 주둔한 오스트리아 군과 싸우기 위해 알프스 산맥을 넘으면서 나폴레옹은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고 외쳤다. 풍요의 땅, 이탈리아에 가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을 거라며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병사들을 재촉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민 국가의 씨앗이 뿌려지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2011.9.5, 휴머니스트)
나폴레옹: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
에바: 아 그래? 난 사실 잘 모르겠어. 
나폴레옹: 뭘 몰라?
에바: 김승현 님이 그랬어. 용기는 원래 부터 있다기보다는, 두려운데도 그것을 극복하면서 생기는 것 같다고.  
나는 불가능한 것에 매달리지는 않아. 가능한 것에 매달리지. 
나폴레옹: 너는 치열하게 살고 있지 않아.
에바: ...
나폴레옹: 나는 쓰라린 패배를 맛본 적이 있어. 영국과 전쟁에서 피하고 러시아 원정에서 패했을 때 그랬지.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영국에 패배하여 위신이 꺾였고, 1812년 러시아 원정에 실패하면서 몰락하여 엘바 섬으로 유배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민 국가의 씨앗이 뿌려지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2011.9.5, 휴머니스트) 

에바: 내가 쓰라린 패배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가 치열하게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일까...
열심히 살거야. 나폴레옹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나폴레옹: 황제가 되고 싶다는 건가?

나는 황제가 되어서 권력을 쥐고 싶은 것은 아니야. 
하지만 분명 내 안에도 당신이 가진 것과 같은 불꽃이 타오르는 것은 맞는 것 같아.
내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어. 
나폴레옹: 나도 내 자신을 시험해봤지. 하지만 결국엔 실패하고 말았어. 
에바: 당신은 몰락했지만 당신은 분명 시민들에게 자유와 민족정신에 영향을 미쳤어.

비록 나폴레옹은 몰락하였지만, 전쟁 기간 동안 드러난 국민 국가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각국의 부르주아들은 이 새로운 국가 체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유'와 '민족'의 이름으로 널리 퍼져 나갔다. 프랑스 군을 따라 '자유'라는 프랑스 혁명의 정신이 유럽에 퍼져 나갔고, 프랑스 군과 맞서면서 '민족 의식'이 싹트게 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민 국가의 씨앗이 뿌려지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2011.9.5, 휴머니스트)

에바: 인간은 실패를 할 수도 있어. 인간이니까. 중요한 것은 내 삶으로 인해서 남들의 가슴 속 깊숙히 영향을 미친다는 것 아닐까? 
나폴레옹: 너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에바: 오늘 이용석이라는 친구를 만났는데, 그 녀석 취미가 직함 붙여주는 거야. 날 더러 '열정 전문가'래. 나 역시 실패를 할거야. 하지만 나는 내 삶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열정을 심어줄거야. 


장미
최초의 장미의 벽화는 1900년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에번스가 발견한 것으로, 크레타 섬을 탐사할 당시 기원전 2000-1700년 사이에 건축된 크노소스 궁전을 발굴하면서 발견하였다. 장미에 대한 첫 번째 그림은 프레스코(fresco)다. 그 그림을 그린 화가는 5장이 꽃잎이 달린 페니키아 장미를 그대로 그리지 않고, 6장의 꽃잎에 중심부가 오렌지색인 황금빛 장미를 그렸다. 장미는 기원전 야생의 장미가 향료나 약용으로 채취되었다가 차츰 실용적인 측면과 관상용으로 재배하게 되었다. 
에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웅인 테세우스.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에 장미의 프레스코가 그려져 있구나. 

그리스 시대에는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장미에 관한 형용사가 등장하기도 한다.[1]
에바: 장미꽃 손가락. 새벽의 여신 에오스에 대한 묘사일 거야. 그녀가 장미꽃 손가락으로 새벽의 장막을 여니까. 

장미에 관한 역사 이야기는 영국의 장미전쟁이 특히 유명한데 이 전쟁의 이름은 왕위를 다투던 요크 가와 랭커스터 가가 제각기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달고 30년 동안 전쟁을 계속했고 결국 양가가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섞은 통일 문장을 만들면서 이 분쟁이 해결되었다는 것에 유래한다.
에바: York - 흰 장미. 랭커스터 - 붉은 장미. New York은 비에 젖은 흰 장미일까. 

사철 피는 유럽의 장미가 등장한 것은 19세기 초 나폴레옹이 패권을 쥔 이후이며, 특히 화려한 대륜의 사철 피는 장미를 프랑스의 장미원에서 만들어낸 것은 19세기 후반이었다.[2]
에바: 나폴레옹, 이것 봐. 당신이 가져온 것은 자유, 민족 정신 뿐만이 아니었어. 그 정신을 닮은 장미까지 가져온걸.
나폴레옹 :)

로마[편집]

로마인들은 장미를 재배해서 로사 겔리카(Rosa gallica)라고 이름을 붙였다. 
신랑 신부들은 장미 관을 쓰기도 했으며, 
로마의 귀족 여자들은 장미꽃을 찜질 약으로 사용하면 주름을 없애준다고 믿었으며, 
거의 화폐로 사용하다시피 했다. 
장미용액이 취기를 없애줄 것이라는 생각에 포도주를 마실 때 잔에 띄우기도 하고, 
전쟁에 승리한 군대는 거리의 발코니에 모인 군중들로부터 장미꽃잎 세례를 받았으며, 
또 장미는 영원한 생명과 부활을 나타낸다고 생각해서 장례식에 사용되거나 묘지에 재배되기도 했다. [2] 
이 시기에 시작된 천장부터 늘어뜨린 장미아래서 주고 받은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관습이 오늘날까지 전해 오고 있다.

Scene#1
(콜로세움에서)
에바: 나폴레옹, 장미 관을 씌워줘. 
나폴레옹: 왜 장미를 이 자리에 바치는 거야? 
에바: 콜로세움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
나폴레옹: 저 난관으로 사람들이 우승자에게 장미 꽃잎을 날렸겠지? 
에바: 응, 그리고 포도주를 들이켰을거야. 어? 여기 천장에 장미꽃이 피었어. 

한국[편집]

한국의 역사 속에서 장미를 찾아보면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언급되었는데, 이를 보아 한국에 처음 장미가 등장한 것은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삼국사기》 제 46권 열전6 설총 조를 보면 
<신이 들으니 예전에 화왕(花王, 모란)이 처음 들어 왔을 때, 
향기로운 꽃동산에 심고 푸른 장막으로 보호하였는데, 봄이 되어 곱게 피어나 온갖 꽃들을 능가하여 홀로 뛰어났습니다. 
이에 가까운 곳으로부터 먼 곳에 이르기까지 곱고 어여쁜 꽃들이 빠짐없이 달려와서 혹시 시간이 늦지나 않을까 그것만 걱정하며 배알하려고 하였습니다. 
홀연히 한 가인이 붉은 얼굴, 옥 같은 이에 곱게 화장하고, 멋진 옷을 차려 입고 간들간들 걸어 와서 얌전하게 앞으로 나와서 말했습니다. 
'첩은 눈 같이 흰 모래밭을 밟고, 거울 같이 맑은 바다를 마주 보며, 봄비로 목욕하여 때를 씻고, 맑은 바람을 상쾌하게 쐬면서 유유자적하는데, 이름은 장미라고 합니다. 
왕의 훌륭하신 덕망을 듣고 향기로운 휘장 속에서 잠자리를 모시고자 하는데 왕께서는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
하였는데 이 때의 장미는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이나 장미와 모란을 비교한 것으로, 장미가 이미 들여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3] 

에바: 나폴레옹, 나는 장미가 될거야. 
나폴레옹: 왜 왕이 되려고 하지는 않지?
에바: 일단은 장미가 되어야 할 것 같아. 남을 모실 수 있어야, 남을 받아줄 수 있는 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나폴레옹: 그런데 왜 잠자리를 모셔? 
에바: 나의 왕은 '이상'이기 때문이지. 낮에는 현실을 살아야 하거든. 
나폴레옹: 하, 거참. 그래서 나는 밤에 잠을 자지 않았어. 대신 하루 중 시간 날 때 새우잠을 자는 편을 택했지. 그러니까 나는 현실에서 이상을 이룰 수 있었던 거라고. 
에바: 현실에서 이상을 이룬다.. 좋은 것이지. 하지만 나에게는 낮의 시간과 밤의 시간이 필요해. 낮의 밝음, 그리고 이성. 밤의 고요함, 그리고 감성이 필요하거든. 



에바: 첩은 눈 같이 흰 모래밭을 밟고, 거울 같이 맑은 바다를 마주 보며, 봄비로 목욕하여 때를 씻고, 맑은 바람을 상쾌하게 쐬면서 유유자적하는데, 이름은 장미라고 합니다. 
왕의 훌륭하신 덕망을 듣고 향기로운 휘장 속에서 잠자리를 모시고자 하는데 왕께서는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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