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1일 금요일

[에바노트 / 유럽 거닐기] 체코 - 프라하의 밤 이야기


프라하
Prague


프라하성과 카를교.







운좋게도 카를교에 다다랐을 때부터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을 수놓는 꽃송이.


불꽃놀이가 끝나고 나서
카를교 위를 걸어갔습니다.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그 다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프라하성쪽으로 건너가서,
지하철역을 찾으려고 하는데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트램을 따라가세요."
미로 같은 트램을 따라서 사람들 7명 정도에게 질문한 것 같습니다.

마침내 1 km 정도를 열심히 걷고나서야


지하철 역에 도착했습니다.
한 남자가 혼자 축구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중앙에 남자를 두고 오른쪽에는 프라하성, 왼쪽에는 지하철역이 있었습니다.


지하철은 좀체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차의 전시회에서 산 무차의 그림집을 꺼내들었습니다.
이윽고 지하철이 왔습니다. 

지하철을 한 번도 갈아타고,
그 다음은 종점까지!


좀처럼 버스가 오지 않았고,
저는 추위에 떨면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273이 오자마자 탔는데
버스가 이리로 서지않고 저리로 서서,
저쪽으로 뛰어가서 탔습니다. 



결국 반대방향 버스를 타고 말았습니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 까지의
약 30분은 정말 지독한 추위였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코드를 꽁꽁 싸매고
버스가 오기 만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버스가 왔고,
저는 잠자코 버스가 가는 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집에 도착했을 때..
아아 정말 따뜻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