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S FARGO
웰스파고
하루 전.
오전 8:18
양주동 대표님과 저는 로켓스페이스에서 준다고 공지한 아침밥을 먹기 위해
일찍 출근했습니다.
양대표님: 저기 알아요? 웰스파고 박물관이에요.
채: 아 정말요?
양대표님: 네, 웰스파고하면 인재 사관학교라고 할 수 있죠.
마치 한국의 대우증권처럼.
대우증권은 새벽 6시까지 술마시고 새벽 6시 반에 칼같이 출근해야되거든요.
그래서 대우증권을 나왔다는 건 거의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죠.
채: 아 그렇군요.
대표님, 그런데 웰스파고 말이에요. 그 이름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양대표님: 웰스와 파고가 만들었어요.
웰스파고가 아주 대단한 은행이에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를 제치고 1위를 했어요.
워렌 버핏이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그리고 오늘 오전 10시 50분
무료인가 싶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봤어요.
친절한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무료가 맞데요.
게다가 무거운 제 가방도 맡아준다고 해서 안경을 끼고 박물관 1층을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마차 그리고 웰스파고
당시에 마차는 굉장히 인기있는 교통수단이었어요.
그리고 웰스파고 - 마차 = 0
라 할만큼 지금도 웰스파고의 이미지에 마차 로고가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1920년대에 유행했던 이 교통수단은 영화에도 곧잘 출현했어요.
3,40년대부터 서부 영화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아예
WELLS FARGO
그 다음엔
THE TALE OF WELLS FARGO
라는 제목의 영화가 나와서 크게 흥행했습니다.
당시 서부영화는 무조건적으로 검은 모자가 악당
흰 모자가 착한 사람이었어요.
(지난 겨울 예루살렘 이강목 목사님 댁에서
보안관, 무법자 놀이를 한 것이 생각나 미소가 떠올랐어요.)
덩달아 장난감도 크게 유행했습니다.
동화책, 보드게임 등등.
웰스파고 자체가 큰 하나의 상품이었던 거죠.
마치 해리포터처럼요.
보면서 너무 재미있었던 것.
세계2차대전 이후에 빠른 은행업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이
창구를 만들었데요.
거울을 통해 지하에 있는 은행원과 은행업무를 보는거죠.
이걸 보면서 현재 미국의 For Here or To Go 문화가
이 때부터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어요.
그 옛날의 PC
저 디스크가 너무 귀여워서.
고등학교 때까지만해도 저 디스크를 썼었는데 말이죠.
너무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차용한 박물관이었어요.
1. 마차 체험
이 마차를 타면, 웰스파고에 관련한 인물들이 영상으로 비치면서
마치 정말 마차를 타고가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2. 짐 싸기 게임
웰스파고 마차에 타기 전 내 suitcase에 어떤 짐을 쌀까 하는 놀이가 있는데
내 성별, 편한 옷/ 스타일링, 소지품 선택 등을 해나가는데
그 시대 물건들을 볼 수 있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어요.
3. Please touch
이 박물관은 다 해보라고 해요.
사진도 찍으라고 하고, 만져보라고 하고.
그래서 정말 좋았어요.
게다가 공짜였거든요.
맨날 바깥에서 보던 그 마차.
오늘에서야 안에서 이렇게 가까이 보네요.
오전 11시 24분
박한진 대표님이 로켓스페이스에 오시기로 한 시각이라 저는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사거리의 4개 신호등이 한꺼번에 켜지는 그 순간.
웰스파고 박물관을 나온 뒤 마주친
웰스 파고 은행이 사뭇 달라보입니다.
정말 대단한 은행이로군요.
미국 시민들의 돈 뿐만 아니라
미국의 역사, 게다가 그 문화까지도 함께 저축해온 은행.
1. 웰스 파고는 자산 기준으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은행이다.
3. 웰스 파고의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다.
4. 2007년에 웰스 파고는 S&P가 AAA 등급을 매긴 미국 내 유일한 은행이었으나[4] 2007~2011년 금융 위기에 들어서면서 AA-로 하향되었다[5]
5. 웰스 파고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그룹, JP모간 체이스와 더불어 미국의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에 속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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