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일 토요일

[ISUP/ 에바의 실리콘밸리 생존기] 구인구직 회사, Recruitloop의 채드를 찾아가다 & SOMA에서의 점심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채드가 일하는 구인구직 회사, Recruitloop(http://recruitloop.com/blog/)에 다녀왔어요. 
너무나 인상깊었습니다. 
11시 47분이 되면 8명 남짓 되는 직원들이 모두 한 방에 모여서 스탠딩 미팅을 합니다. 
한 사람 씩 돌어가며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자신이 한 일을 발표하거든요. 
가령 제일 먼저 발표한 사람은
“나는 이제껏 42통의 전화를 걸었고, 37개의 이메일을 보냈어. 그 중에서 답장이 온 건 3 곳뿐이었어.”
전화를 통해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경우에는 팀원들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그렇게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또 진행하면서 힘든 일, 성취한 일들을 함께 나누면서 
일을 해나가는 것이 대단했어요. 

이 미팅에 무척 감명을 받았습니다. 
채드가 말했습니다. 
“우리 회사를 시작한지는 1년 반 정도 되었고, 나는 1달 전에 들어왔어. 
다른 구인구직 회사는 첫 수입의 2-30%를 가져가는데 
우리는 첫 수입의 4%만 가져가거든. 이런 비용 상의 이점으로 진입하려고 해.”

드디어 점심 시간.
채드가 여러 선택권을 주어서 저는 버마 음식점에 가자고 했어요. 
“Hustle Con이 내일 열려. 
디자이너도, 개발자도 아닌 사람들이 이룩한 스타트업의 놀라운 성과, 그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거야.
거기에 내 친구 두 사람이 오거든.
타일러와 존. 이 두 친구를 만난 건 2년 전이었어. 그 당시에 스타트업을 시작한 친구들은
자기네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가 아주 명확했어. 
그런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키노트로 설 만큼 그 스타트업이 성공한 거야. 
정말 감동적이더라구.”

그 말을 하는 채드는 정말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는 이 친구가 하는 일을 두고 나는 뭐라 할 수 없습니다. 
그 일을 너무나도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자신이 하는 일에 긍지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감동을 느끼는 일들에 싸여 있는데 
오히려 제가 배운 것이 더 많았습니다. 

내가 하는 일에 장인정신을 가지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채드는 점심을 먹은 뒤
급히 또 일을 하러 먼저 들어갔습니다. 
채드랑 갔었던 SOMA 근처의 Food Truck 사진들이에요. 






저는 과테말라 푸드트럭에서 한 접시 골랐습니다. 


Toastada랑
새우가 곁들여진 샐러드
에콰도르 별미인 Ceviche같은 맛이 났어요.


이 친구가 Chad
채드는 제가 자기소개를 할 때 표현이 맞지 않다며
지적을 해주었어요.
무지 고마웠습니다. 


이제 사무실로 돌아가는 45번 버스를 찾는데
버스정류장 찾는 것을
한 싱가폴 남자가 도와주었어요.

그는 미국태생인데
지금은 싱가폴의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어요.
저랑 이것저것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해야 할 일 리스트도 적어서
이메일로 보내주었어요.




다음은 

# 도시 속의 사람








그렇게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저녁 7시에 집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지원언니가 해준 고추장찌개랑
밥이랑 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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