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7일 월요일

[ISUP/ 이스라엘 그녀의 스타트업 생존기]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턴십 피치나잇, 유종의 미를 거두다.



KIEF 2014
Korea Israel Entrepreneurship Forum 2014






아아 드디어 끝났다.
6개월 간의 모든 프로그램이.
2개월 간의 창업 교육도, 4개월 간의 인턴도.
-라고 말은 하지만 아직 나는 ING이다.

사실 오늘 피칭을 준비하면서도 나는 다른 많은 일들을 진행하는 중에 있었기에
프로그램 종료. 의 의미보다는 내 일의 중간점검의 의미가 더 컸다.

아니나 다를까. 이 아가씨.
또 벼락치기를 했다.

하지만 오늘 언니 오빠들이랑 뒤풀이를 하면서 내 이야기를 했는데,
이렇게 내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나는 스스로 자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영훈 저는 일일히 계산을 해서 결정해요.

현진 우와 채원이랑 정반대네.

채원 네 맞아요. 저는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스타일인데.
물론 이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한 번 큰 고역을 치렀죠.

저는 벼락치기가 엄청나요.
특히나 지금처럼 널널한 상황에서는 이게 큰 죄책감으로 다가와요.

하지만 만약 제가 이 상황에서 다른 많은 일을 맞게 될 수록
이것은 엄청난 능률성으로 나타나요.
모든 일을 단기간에 제가 만족하는 수준으로 끝내니까요.

말하자면, 저는 마시멜로우를 10분 간 참는 아이가 못됩니다.
저는 마시멜로우를 먹는 아이죠.
하지만 이 마시멜로우를 먹고 나면 그 나름의 또 길이 나타나거든요.
저는 그 길을 밟고 있는 것 같아요.



스타트업 인터뷰. 

내가 인터뷰한 53개의 스타트업 중에서 이 날 온 사람은
3명.
파우툰의 다니엘 글리크만,
진저의 두두 노이,
그리고 카메디스의 제에브.

하지만 진저, 카메디스는 
내가 아니라 그 스타트업에서 진짜 일한 
영훈오빠, 예찬언니 때문에 온 것이니까
결국 온 사람은 다니엘 뿐. 

이 역시 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 스타트업 인터뷰는 일적인 것이다.

하지만 내가 정말로 진심으로 스타트업 하나 하나
인터뷰이 하나 하나 정성껏 준비하고, 실행했더라면
이렇게 한 스타트업만 왔을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는 사람이고,
이외 온 사람은

미카엘,
레오나르도, 
주디 그린버그,


미카엘과의 두 번째 만남.
나에게 ISUP을 이스라엘의 프랑스 네트워크쪽에
그 컨텐츠를 소개하는 것을 제안해주었다.
상공회의소 이야기도 했는데 잘 모르겠다.

레오나르도는 그바힘에서 워낙 맨날 보는 사이여서,
이 친구, 일하던 트레이닝 차림으로 나타났다. 하하
그래도 나름 만족스런 네트워킹을 한 것인지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

주디 그린버그. (사진 속의 사람)
주디는 여기를 찾아오느라 1시간을 헤맸다고 한다.
-정말이지, 그럴만한 장소이기도 했다.
피칭이 끝난 후에 주디를 마주하는데
와준 것이 너무 고마워서 꼭 끌어안았다.
주디 덕분에 하아렛츠 인터뷰도 하게 된 걸!
너무나 고맙고 또 고맙다.

감사합니다. 참.




자, 이스라엘의 남은 3주,
1)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터뷰 64개 목표! (6월 4일은 내 생일이고,
64는 두 자리 수 중에 내가 좋아하는 숫자이다.)

2) 히브리어 :)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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