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ISUP/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활기] 유대인의 명절, 하누카 둘째날 이야기


하누카
Hanukkah


Dr. Barak Ben Avinoam

이전에 저는 투자자였습니다. 저는 창업가를 만나는 것이 익숙하고, 우리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가이 카와사키씨가 만든 법칙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는 Garage.com의 성공적인 벤처투자자입니다. VC 앞에서 어떻게 발표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우리는 당신의 발표를 비디오로 찍고, 당신의 발표를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서 발전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 날에 다시 이런 세션을 한 번 더 할 것입니다. 그 때 발전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죠. 피치는 말로하는 것이며 슬라이드는 없습니다. 큰 버전을 먼저 준비하고, 정확히 중요한 것만을 전달하면 더 짧은 것도 할 수 있지요. 

몇 분 밖에 안 되겠죠. 컨퍼런스의 리셉션에서. 당신은 2, 3분이 될 수 있는데 우리의 목적은 단 한가지 입니다. 우리는 단기간에 그의 주목을 끌고 싶은 것이죠. 긴 버전을 먼저 설명한다. 20분 안에 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10slides 20minutes 30points
너무 글자가 많으면 안 된다. 아이컨택을 하는 것이 낫다. 

*10 슬라이드

1.타이틀title(Your name + the title of the company)
미국에 Chevvolet Nova 노바. 스페인어권에서는 가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2.문제Problem/Pain
이것이 큰 문제이고, 고통스러운 문제여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빨리 다는 것이 아쉽다.

3.솔루션Solution
네가 이 문제를 풀기위해 어떻게 하는가. 진짜 솔루션을 줄 것. 
ex) 에버노트도 사용자 사례 :) 로 매번 프레젠테이션. 

4.수익모델Business Model
어떻게 하는가. 피칭에서 모든 것을 다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특별한 알고리즘이 있다. 키워드는 특별함, 혁신적인, 특허권 등록
당신이 돈을 어떻게 벌 걸인가. 첫번째,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How am I going to make Money. 


5.내재된 마법Underlying magic
특허권이나 알고리즘이 있는지. (필수적이지는 않다.)


6.마케팅과 판매Marketing and sales


7.경쟁Competition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 투자자들은 4시간 만에 다는 휴대 전화라면, 5시간이 아니라 40시간 만에 다는 츄대 전화를 선호합낟. 
비교했을 때 우리가 우위가 되는 경쟁자들을제공해야 한다. 
예) length of power, length of re-charge, cost, weight

8.팀Team
기존 것 이용 
팀으로서 만족스럽지 않으면 돈을 주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그 팀을 보고 편안할 때 돈을 준다. 
Balanced Team 필요한 사람이 다 있을 때 
기술적인 면에서 그것을 해결할 사람
그리고 회사를 관리할 사람
당신 중 백만 달러를 손에 쥐어 본 적이 없는데 
회사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 
균형 잡힌 팀 2-4명. 바로 졸업한 사람/ 4년 간 회사에서 일해본 사람
우리가 맞는 팀인지 봐야 한다. 정말로 Dream Team 이어야 한다. 
Required set of skills 
Chairman of the board, Advisory board를 고용했다는 것을 말해줘야 합니다. 스톡 옵션. 때로는 스톡 옵션이 샐러리보다 낫기 때문이다. 

9.프로젝션(전망)Projections 
Fund raising, Build concept, Hire Team of R&D, Start Sales, Open US sales office
타임라인에 맞게 펀드 - 컨셉 & 팀 - 판매 시작 - 미국 사무실 오프닝.

10.현황과 타임라인Status and timeline



우리 피칭을 들으시는 멘토님들



하누카 저녁 약속


대표님 유심카드 교환하고 텔레톡비 두 분 유심카드 구매하고, 
저녁 식사 장소 가는 길

문제 발생
1. 배터리 나감. 식사 장소 이름 모름
2. 핸드폰으로 지도 줌 인이 안 됨. 대략적인 위치 사진만 찍음
3. 버스 잘못 내림
4. 택시기사가 자기 생각 믿고 엄한 데서 내려줌


나는 무작정 카페에 뛰어들어갔다.
"무척 급한 일입니다. 제발, 핸드폰 충전기 좀 빌려주세요!"

내 간절함을 보았는지 빵 반죽을 하던 남자는
안에 들어가 충전기를 내왔다.
아쉽게도 잭이 맞질 않았다.

나는 내 넷북을 떠올렸다.
그리고 얼른 인터넷을 연결해 대표님께 메일을 보냈다.

"대표님 모임 장소가 어디에요?"
대표님은 바로 주소 URL을 따서 구글맵으로 보내주셨다.


아아 Avantgorde구나..
알고보니 밑으로 5분 더 내려가기만 하면 되었다.




도착하고 나니 참 좋았다.
대표님께서 나대신 시켜준 음식은 내가 오기 조금 전에 나왔다고 하셨다.
두 분은 짜다고 하셨지만, 일단 나는 배고파서 잘 먹었다.
대표님께서 그런 나를 보고
"우와.. 채원 씨 진짜 잘 먹는다.."
아, 네 저 잘 먹어요!
라고 말씀드렸다.



긱타임의 CEO 모란 바, 그리고 co-founder 야니브. 
세상에, 긱타임의 공동창업가인 두 분이 오시다니,
나는 정말 이 프로그램의 퀄리티에 혀를 내두들 수 밖에 없다. 



[ISUP/ 이스라엘 생활기] 유대인의 명절 하누카 넷째날 이야기

하누카
Hanukkah


때는 오후 2시.
칼튼 호텔에서 회의가 있어서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노래에 맞춰 다같이 춤추는 이스라엘 사람들.
전혀 춤추는 것 같지 않지만 똑같은 안무를 추고 있었어요.

가운데 있는 여자분은 분명 예순이 넘으신 분 같은데,
옷차림은 아가씨죠?
이스라엘은 그렇습니다.
자신이 원한다면
나이는 상관없어요 :)



칼튼 호텔 로비에서는 하누카 넷째날을 맞아,
사람들이 갑자기 모여들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해가 지기 시작하고, 밤이 되어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하누카ח;נ;ו;כ;ה는 히브리어로 봉헌dedication이라는 뜻이에요.
모여있는 사람들을 보면 남자는 키파를 쓰고 하얀 셔츠를 입었으며,
여자들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긴 치마를 입은 것을 보아 정통유대인임을 알 수 있어요.

뒤에 웨이터가 쟁반에 도넛을 가득 들고 있어요.
따끈따끈 해서 다들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


대표님께서 사주신 홍합요리.
홍합에 화이트 와인과 야채를 넣어 만든 요리인데
무려 95세켈 (30400원. 1세켈 =320원 기준)
대표님 고맙습니다 :)
저 감자도 바삭하니 잘 구워져있었어요.
빨갛고 동그란 것은 방울토마토입니다.


이 음식점의 음식이 대체로 괜찮았어요.
비싸긴 했지만 대표님도 상미씨도
연어 구이나 새우 오징어 요리를 무척 맛있게 드셨거든요.
식사 후에 저희는 바닷가 옆의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저희가 시킨 커피가 나왔어요.

따뜻한 커피와
연신 끝이지 않는 웃음
좋은 사람들.

회의 후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칼튼 호텔로~
자전거를 타면서 느낍니다.
아 행복하다. 즐겁다.

대표님, 그리고 상미 씨와 함께
식사겸 업무겸 텔아비브에서 보낸 하누카였습니다만
정말 훈훈한 하루였습니다. :)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ISUP/ 이스라엘 스타트업 생존기] 멀고도 험한 네탄야, 아웃브레인 인터뷰기 feat. 호무스 + 샥슈카 점심



아웃브레인
OutBrain


오늘은 저 멀리, 네탄야까지 갑니다.
스타트업인 스탠즈포의 창업가 이갈 씨가
네탄야의 이웃한 스타트업인 아웃브레인을 소개해 주셨기 때문이죠.


버스를 1시간 탄 후 내리고 나서도
30분 간 땡볕아래를 걸었어요.
체감 10kg 백팩을 메고.


바로 이 거리 6번지에
아웃브레인이 있어야 할텐데요.


헉헉. 제가 다니는 길마다 그늘이 없어서
오는 길이 더 힘들었어요.

결국 아웃브레인에 45분 더 일찍 도착했어요.
에이탄 씨는 아직 오리씨가 오지 않았기에
저를 응접실로 안내했어요.


아웃브레인은 시리즈E를 할 만큼 많이 성장한 스타트업이거든요. 
그 부엌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온갖 커피머신과, 커피 종류, 서랍에는 여러 차 종류, 
그리고 머그컵까지 있었어요. 


반대편에는 서랍에 쿠키, 빵, 케이크가 들어있었어요. 


아몬드, 땅콩, 말린 대추야자까지..
말린 대추야자가 아주 달달해요 :)


제가 와이파이가 있느냐고 물어보자
이 종이를 내어줍니다.

손님에게 편지글로 와이파이 주소를 내어주는 이 세심함.


이 한 장으로 아웃브레인의 사무실 인테리어 끝.
다 저 방음벽 혹은
무늬가 그려진 유리벽의 연속이에요.
그리고 아웃브레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저 안경잡이


인터뷰를 하러 너무 일찍 오는 것이 실례가 될 수 있지만

저로서는 마지막에 준비하는 인터뷰 자료가 제일 유용하고
때때로 직원들과 친해지지도 하고, 
마음껏 인테리어도 둘러볼 수 있고,
이스라엘 스타트업 내 기업문화의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와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여기 있는 동안 커피 마시는 직원들이 여럿 왔다갔어요. 





아웃브레인 인터뷰 동영상


아웃브레인은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제 예시를 들게요. 
제가 제 블로그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는 거죠. 
그러면 아웃브레인에 제 블로그 포스트 링크를 넣고,
하루 예산과 클릭당 비용을 적으면 
아웃브레인에서 이것을 적절하게 여러 유명사이트에 노출시켜주고,
제 블로그 포스팅쪽 관심분야의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그 고객들에게 제 글을 추천해줍니다. 


오른쪽 분이 공동창립자인 오리 라하브 씨, 
왼쪽 분이 아시아 시장 담당자이신 에이탄 갈라이 씨 입니다.


두 분께서 점심을 사주기로 하셨는데 취소되서 결국..


혼자 샥슈카 + 호무스를 먹으러 왔어요. 

20세켈 차비(6400원)도, 땡볕아래 행군도, 인터뷰도,
3G가 말을 안 들어 감으로 생활하게 된 아이패드도, 

다 샥슈카 한 입으로 위로해주기로 ㅎㅎ

저 샥슈카 안에는 달걀 2개가 들어있어요. 
달걀 하나는 반숙이라서 더 맛있었던 :)
그래도 덕분에 맛집을 알아냈군요. 


우리 나라로 치면 직장 앞의 김치찌개 집이라고 해야할까요.
호무스는 이스라엘의 김치,
샥슈카는 이스라엘의 순두부찌개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찍어먹는 피타는 밥..
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ㅋㅋ
피타는 밀가루로 만들어서 그렇게 몸에 좋지 않거든요.


집에 가는 제 마음에는
새빨간 굉음을 내는 트럭이 지나갑니다.
버스에 타자마자 이것을 다 맥북에 쏟아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서는
버스 안에서 잠이 듭니다.


오늘 하루 알차게! :)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ISUP/ 이스라엘 생활기] 엠마부틴 씨 집 앞에 있는, 90세 사라 할머니의 타마르 카페

엠마 씨 집 앞에서 약속 시간 1시간 전부터 와서 
공원 돌벤치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문자를 보니 15분 더 늦을 거라는 엠마.
엉덩이는 차가워지고 도저히 더 앉아 있을 수 없어
짠순이인 내가 들어선 곳은 엠마의 집에서 3분 떨어진 한 허름한 카페. 




Tamar Cafe
타마르 카페


채: 여기 메뉴판 좀 주세요.
점원: 여기 메뉴판 없는데요?
채: 아... 그럼 여기 뭐 있어요?
점원: 있을 건 다있어요. 토스트, 커피, 샐러드.. 말만 하세요.



    Legendary café that still  exists  surviving  the modern influence and remaining the same: the plastic chairs the decorationeverything is the same. You can meet there among the regulars writers, poets and other culture figures.   

www.telaviv4fun.com/cafeshenkin.html


저기에 걸어두자.
내 짐을.



채: 여긴 무슨 커피 잘 해요?
점원: 카푸치노죠.


카푸치노가 나오고, 나는 5분 안에 원샷했다.
히브리어 숙제를 하면서
나는 결국 팔베게를 하고 나른한 오후 1시.
잠이 들어버렸다.

    Serves simple basic food and old style café

메뉴는요,
삶은 달걀, 치즈빵 등등 작은 요기거리가 5세켈
커피, 탄산음료는 12세켈 (3840원, 1세켈 =320
샐러드는 25세켈이래요.



이 희안한 카페에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보기에 너무나도 허름한 이 카페는
마치 메뉴판 없이도 당당한 점원처럼
벽에 이렇게 수많은 단서들을 펼쳐놓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만 빼놓고.

Tamar Cafe

57 Sheinken St.
}03 685 2376
If Cafe 12 has got the cool, Tamar has the name. It has even been immortalized(불후의 명성을 얻다) in the canon of cheesy ’80s synth-pop by the big-haired New Romantic band Mango.
* On the corner with Ahad HaAm. Coffee NIS10. Bagel NIS25. Cash only.
~Open Su-F 7:30am-8pm.
- See more at: http://www.letsgo.com/middle-east/israel/tel-aviv/food/tamar-cafe#sthash.3WBuC87E.dpuf



채: 여기 유명한 데에요?
점원: 당연하죠! 이스라엘에서, 아니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페라고요!
채: 농담하시는 거죠?
점원: 이 카페의 주인은 세계 2차 대전에도 참전한 사라 스턴 씨의 카페에요.
이제 아흔 살이 되셨지요. 바로 저기 있잖아요!

점원2 등장

채: 정말요? 어? 왜 이렇게 동안이세요? 기껏해야 40대이신 것 같은데?
점원2: 하하하. 제가 아니구요, 주인공은 바깥에 계십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을 만났다. 
사라 스턴 씨.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눈을 가늘게 떠 나를 바라보는 그녀. 
역사가 된 그녀, 
그녀의 카페,

타마르.

그제서야 저는 제가 있는 장소의 이름이
타마르 카페였음을 알았습니다. 

The cafe is owned by local legend Sarah Stern, who stars in the glut of(넘쳐나는) political cartoons adorning the walls, taking on the world as she indiscriminately kisses, chases, or bitch-slaps her way through decades of presidents, prime ministers, and their aides.


제가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라 씨와 점원2.

언젠가 사라 씨를 인터뷰하러 다시 여기 올거에요. 

엠마부틴 씨 집 앞이니까 뭐, 매주 지나게 되겠네요 :)



기억납니다. 엠마 씨와 함께 우유나 빵을 사러 함께 외출할 때 
이 카페 바로 옆의 유기농 가게에서 엠마 씨는 우유를 사러 들어가면, 
저는 가게 밖에서 엠마 씨의 개인 케밥이 도망가지 않게 지켜야 했습니다. 
결국 케밥이 이 카페 쪽으로 도망쳐서 카페 손님들의 구경거리가 된 적이 있었지요. 

재미있네요. 
첫만남 그리고 친해짐,
익숙해짐이란. 

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ISUP/ Israel Startup Story] StarTAU BBQ Night with good food & good people

Start TAU
스타타우


Amos is cooking meat on a grill.


So is Oren.


It looks really good..!
(And it was!)

What else we had?
Here comes Talia's list ;)

Keren - Pita bread x25
Amos- ....Vodka ?
Martin- Arak?
Yuval - Potatoes
Oren Gotesman - IceTea +Sprite
Igal - Chilean Salad
David - Black Rice+sauce 
Barbi -Coke + Diet coke
Rinny - Korean dessert
Ariel -Tehina 
Talia - Veggie Salad
Brett - Grape juice +Grapefruit juice (for the Arak..:)

Raz and Eva already got us Ketchup, Mayo and Hummus!


After wonderful dinner with Barbecue,
StartTAU ppl gathered around and started to chat.

I see English group and Spanish group.
(StarTAU is multi national!)

Rinny's Korean traditional cookies went along ;)


Wow! This burnt eggplant tasted amazingly good with pita :)


We all gathered around in a circle,
and Talia started the game.
The 35 questions were..

1. Where is the most exotic place you've  ever been too ?

Someone answered "internet"

2. What is the craziest experience you've ever had on a trip ? 

3. What's your funniest habit?

Fall asleep with head banging (Eva) And everyone gave me an applause. Thanks guys. 

4. Describe the most awkward date you've ever been on...:) 

5. What's the weirdest job you've ever had ?

6. Startau is.......

Home (Keren, Elena)

7. What's the scariest experience you've ever had ?

8. Name your favorite food.

Mom's (Martin)

9. Name your favorite TV show/ Movie.

10. Name your favorite alcohol.

11. Name a hidden talent (something we would never believe you know how to do....)

Ballet (Talia) Opera (Yuval) Twist tongue (Barbi)
but most of all.. to copy Amos (Rinny)!! 

12. What's your childhood dream ?

Spiderman, Super hero, Fish man(Oren)

13. If you were an animal, what would it be ? Why?

14. What Celebrity you would love to date ? Why?

15. What would you do, if you weren't working for Startau ? 

Unemployeed
Diver in Eilot (Eva) 

16. What's your most memorable childhood experience ?

17. What's your favorite band/singer ?

18. What's your favorite clothing store ?

19. If you could live anywhere else in the world, where would it be ? Why? 

20. What's your nickname ?

21. Which city in Israel is the best/prettiest/coolest in your opinion ?

22. What's the best thing about Israelis ?

23. What's the worst ?

24. What's the most useful phone application in your opinion ?

25. What's your favorite sport ?

26. If you had the chance, What historic event would you wish to attend ? Why ?

To become a student of Leonardo Davinch (Eva)
Start of the world (Amos)

27. What's the weirdest costume you've ever had (Purim/ Halloween) ? 

28. If you had a chance to switch with someone else for one day, who would it be ? Why ?

29. If you wake up tomorrow with tons of money in your bank, What would be the first 3 things 

you would do with it ?

30. What's the biggest lie you've told that got you in trouble ?

31. What's the worst prank you did as a kid that got you in trouble ?

32. What's your favorite restaurant?

33. What's your pet's name ?

34. What special talent you would wish to have ?

35. And a classic one: What would you take to a desert island (3 things) 

Man, camera, bible (Eva)


We had so much fun.
Talia, you nailed it.
Thank you so much!!


Photo time.
Come on guys~


This is what we left.
Bottles and game sheets

And we took,
joy and memory :)


I love StarTAU!
Shabbat Sharlom!

[ISUP/ 이스라엘 생활기] 어느 안식일. 그녀가 샤밧을 보내는 법


어느 안식일
One Shabbat day


카멜 마켓 옆에, 금요일이면 수공예 시장이 열리거든요.
거기서 한 인디헤나가
El condor pasa를 연주하고 있었어요.

팬파이프 소리인 줄 알고 다가갔는데
피리를 불고 있는 것이었어요.

고향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에콰도르...
그리고 페루.


디진고프 Castro앞.
한 남자가 미친 듯이 드럼을 연주하고 있었어요.
정말로 제대로 거지컨셉이었습니다.

육식남같은 차림새에
빈 깡통과 페인트통.

오로지 스피커와 그 남자의 드럼 실력만이
최고를 달릴 뿐.

그는 마이클잭슨의 Billy Jean을 연주하고 있었어요.
정말 엄청난 파워로 연주를 했고,
연주 내내 절대로 고개를 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신기하게 바라보다
그의 모자에 돈을 넣어주고 갔어요.
동정으로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명백히 존경으로, 그의 실력에 대한 인정으로
넣어주는 것이 너무나 명백했습니다.


그는 한 순간도 드럼소리가 끊기지 않도록
한 손으로 핸드폰을 집어 다른 노래를 틀었어요.
저는 그의 연주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날 처음으로 웃음을 보였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의 연주를 동영상으로 찍을까 하다가 그만두었어요.
그 두 곡을 마지막으로 그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가까이 선 남자가 돈을 모자 안에 넣었고,
이 천재드러머는 그와 악수를 하고 자기 명함을 건냈어요.
드러머는 제가 두 곡 내내 서있었던 것을 아는지
저에게 약간 고개를 숙여 인사했어요.
아쉽게도 지갑이 없어서 그에게 돈을 건내지 못했어요.
아아 정말 그의 명함을 받고 싶었는데.
그런데 왠지 그가 다시 이 자리에서 드럼을 칠거라는
묘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디진고프 거리의 분수대.


149번 버스 기다리면서 아이패드를 켰는데 잘못 찍힌 것. 
레깅스에 구멍이 났네요. 

저는 버스를 타고 Kfar Sava
크파르 사바에 갑니다. 
거기에 현정언니가 살거든요.
언니는 이제 제 친언니라 부를만큼, 투명한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느새 언니랑 매주 샤밧을 같이 보내고 있어요. 


현정언니랑 제가 만든
카레볶음밥,(당근, 양파, 감자 나중에 밥 + 카레가루)
된장찌개, (멸치로 육수를 내고 된장, 고추장을 풀고, 당근, 양파, 고추, 다진마늘을 넣었어요. 언니가 엄청 오래 끓이더니 결국 엄청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였어요.)
감자 볶음, (감자, 양파를 얇게 썰고, 간장으로 간을 했어요.)
달걀토마토 입니다. (중국 요리인데, 달걀지단을 부치듯 달걀물을 부어서 아래에 달걀이 굳고 위쪽은 물일 때 저어가며 스크램블을 만들기 시작해요. 그리고 나서 토마토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해가며 살살 볶아주면 돼요.)

거기다 사모님이
할라 빵과 포도주스도 사오셔서
더더욱 풍성한 샤밧 저녁상이 되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할라 빵과 포도주스를 축복해주시고
저녁식사가 시작되었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다같이 먹어서, 그리고 언니랑 제가 함께 저녁을 준비해서 그런지
더더욱 맛있었어요.

저녁을 먹고 나서 선교사님께서
여러가지를 파기를 좋아하는 창의적인 사람은 고고학을 하면 아주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특히나 이스라엘은 그런 유물이 더욱 많이 나오거든요.

한국의 경우에는 목재건물인데다가 기후가 워낙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유실되고 손상된 문화재가 많은데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돌이 워낙 많아서 돌로 건물을 짓고,
기후가 연중 내내 덥고 건조하기 때문에 별로 손상될 염려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과거에 쓰였던 양피지 문서가 아직까지 보존되어
발견되기도 했다고 해요.

이후 언니랑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돌아오니 11시.

언니가 자기의 도톰한 바지를 빌려주어 따뜻하게 잠자리에 누웠어요.

빌 게이츠 동화책을 읽고

기도를 하고,

우린 잠자리에 들었어요.

편안한 샤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