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새해
샤나 토바
שנה טובה
이 포스팅을 쓰게 된 계기.
첫 번째, 아침에 일어나니 로니엣이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요.
두 번째, 로니엣에게서 받은 이 이미지로
페이스북에 내 상태를 써서 올렸어요.
코멘트 중에
'석류, 사과, 꿀이라니.. 뭔가 숲속의 요정같은..ㅋㅋㅋㅋㅋ'
이라는 코멘트가 있었고,
그것을 설명해주다가 작년 사진들을 보게 되어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작년 이스라엘에서의 새해 이야기
2013년 9월 4일
제 멘토이며, 제가 인턴을 했던 엠마 부틴 씨 집에 가는 길에
엠마 씨가 좋아하는 빵집에 들렀어요.
엠마 씨에게 인턴 첫 날인만큼 저의 각오와
감사를 표하고 싶었거든요.
빵을 골랐습니다.
שנה טובה
라는 말은 샤나 토바 = '좋은 해' 라는 뜻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인사입니다.
엠마 집 앞에서 미팅 시간을 기다리면서
재미있는 상황을 목격했어요.
1. 개가 공원에서 X를 보았어요.
2. 자전거를 끌고오던 주인아저씨가 개 똥을 주우려고 하다가
자전거가 넘어졌어요.
3. 자전거 뒷 자석에 타고 있던 딸이 넘어졌어요.
딸을 달래는 아버지.
제 앞으로 자전거를 끌고오더니 딸을 안정시키며 다시 자리에 앉힙니다.
제자리에 놓인 개X
제자리에 놓인..
이후 엠마에게서 첫 인턴 업무를 배정받았어요.
엠마 씨의 한국판 웹사이트 제작이었던 것 같아요.
집에 가는 길에 꽃을 사는 사람들.
이스라엘 사람들은 샤밧(안식일)마다 꽃으로 식탁을 장식하거든요.
새해니까 당연히^^
집에 돌아와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새해라며 저에게 사과와 함께 찍어먹으라고
꿀을 준비해주는 사라.
정말 감동이었어요...
참고로, 이스라엘에서는 새해에 사과, 석류, 꿀을 먹어요.
그 이유는
첫째로 달달한 한 해를 보내라는 의미구요.
둘째로 헤롯왕이 어지러울 때마다 사과를 먹었기 때문이래요
.
탈무드 시대에는 아픈 사람에게 사과를 선물하는 전통도 있었어요.
저에게 새해 상을 차려준 사라.
그렇게 1년이 흘렀네요.
말하자면 2014년 9월 24일로 새해가 시작되기 이제 약 3시간 전.
올 한해도 달달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꿀처럼 달달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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