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0일 일요일

[ISUP/ 이스라엘 그녀의 스타트업 방문기] 완소 두 창업가와 만남 그리고 교훈, 위비츠(WIBBITZ) 인터뷰 후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나만을 위한 뉴스가 내 손바닥 안에서 재생된다면?

손바닥 위의 마법

WIBBITZ

얼마나 고대해왔던 그들인가!

닥치고 WIBBITZ라 할 정도로
저희 Star TAU 학생 15명 사이에서 WIBBITZ의 인기는 최고. 
저희 2주차 첫 수업 때 
WIBBITZ의 CEO인 Zohar Dayan이 했던 강연이 
모두에게 엄청난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이죠. 




+

제가 인터뷰를 하다보면 인터뷰이들이 종종
"이제껏 어느 스타트업들 인터뷰했어요?"
묻곤 합니다.

"Jamstar, RumbleTalk, Scoreoid.."
이렇게 읊어도 갸우뚱 하다가 제가 
"다음 주에 WIBBITZ랑 인터뷰가 있어요" 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이고, 
그 창업가나 그 앱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그런 곳. 

그리고 오늘!! 




WIBBITZ 인터뷰를 왔습니다. 

인터뷰에 다른 사람을 동행한 것을 두 번째인데요,

RInny도 저도 히브리어를 몰라 초인종을 차례로 눌러보았어요. 

마침내 들어선


WIBBITZ 사무실



WIBBITZ는 개발자들 위주로 팀편성이 돼있어요.

그래서 제 1지망 이스라엘 인턴기업이 WIBBITZ 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턴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마케팅쪽이거든요.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모든 이를 입다물게 하는 바로 저
WIBBITZ
로고

참고로
WIBBITZ 는 Web에서 Bit 조금씩 중요한 정보를 긁어와 제공한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래요. 




저번에 제가 듣기로는 12명 정도 팀원이 있다고 했었어요. 

WIBBITZ은 정말 그 영향력이나 펀딩규모로 봐서는
우리나라의 웬만한 대기업보다 수익이 더 많을 거에요. 

그럼에도 Lean한 스타트업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아직도 이렇게 작은 규모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죠. 

아시아의 가장 부자인 리카싱도 투자한 그 곳. 
투자자들이 "투자 필요하지 않나?"
물으면
"아뇨, 이미 충분히 받아서 더 필요 없습니다."
대답한다는 Zohar.



Zohar Dayan과 Yotam Cohen

세상에. 스타트업 인터뷰에 공동창업가 두 사람이 모두 참석해준 것은 처음이었어요!

Zohar의 아내가 질투할만큼
Yotam씨와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고. 




인터뷰 후에 

Rineva 저희의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도 해주셨어요. 

파트너는 결혼 배우자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게 두 사람의 지론.





한 켠에 놓인 양주들과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WIBBITZ의 분위기를 말해줍니다.




WIBBITZ 인터뷰를 하면서 실수를 두 개 했어요. 

첫째로, CEO의 개인사진을 찍지 않았고, 
둘째로, 커빙에 대해 설명해드리지 않았어요. 

두 분께 가기 전에 말씀드렸더니, 
Zohar 씨는, "전문사진은 우리 웹사이트에 있어요."
Yotam 씨는, "커빙에 관한 것은 메일로 보내주세요."
라고 짧게 대답하셨어요. 

아 역시 CEO는 시간관리에 철저하구나.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아아 내 정신도 참. 

네 사람이서 인터뷰해서 마음이 붕 떠있었는지.
인터뷰를 끝내고 거리에 나와서도 계속해서 자책감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 마음이 붕 뜰수록
더욱 더 침착해져야겠다

굳게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창업가로서의 조언,
시간 관리, 
그리고

침착함의 교훈을 준
WIBBITZ





 포스팅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아가씨가 이스라엘에 대체 뭐하러  건지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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