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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3일 일요일

[ISUP/ 이스라엘 여행기] 예루살렘, 감람산 위의 시원한 풍경

시원한 바람
유대인과 아랍인의 그 미묘한 동거
기독교, 이슬람, 유대인의 성지
내 마음의 도피처

Jerusalem
예루살렘


"우리 감람산을 올라가자!"

노트북까지 넣어 더 무거운 백팩을 매고
예루살렘 성전부터 감람산 꼭대기까지 걸어올라왔습니다.

헉헉..

하지만 정상에서 부는 시원하다 못해 날쌘 바람
멋진 예루살렘의 풍경이

그 고행(?)을 보상해주었습니다.

(아, 정말 미련곰탱이인가봐요.
반나절 너무 무거운 백팩을 계속해서 매고 다녀서 어깨를 다쳤는데
결국 다음날이 되어도 어깨가 쑤셨습니다)



감람산 Mount of Olives
에 올라와 바라본 풍경

저 수많은 상자가 뭐냐구요?
무덤입니다.

예루살렘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성지이기 때문에
세 종교의 많은 신도들이 여기 묻히길 원하거든요.

그 이유는, 황금의 문 때문인데

유대교의 경우 메시아가 황금 문을 지나 하느님의 성전에서 하늘로 승천한다고 알려져있고,

이슬람교의 경우 마호메트가 황금문에서 하늘로 승천해 코란을 받았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황금지붕의 성전이 보이시나요? 

막달라마리아 교회에요. 

 
이미지 출처: hongwkim.wordpress.com  (검색일: 2013년 8월 11일)

pp.242-243  러시아 정교의 성 막달라 마리아 교회는 찬란한 빛으로 반짝이는 7개의 황금지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저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 알게 된다면, 그 모습에 감탄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금으로 된 지붕은 그 찬란함을 유지하기 위해 20년마다 새로 칠했다고 한다. 도금은 우선 수은을 사용하고 그것을 나중에 증발시키는 기법을 이용했다. 문제는 기화된 수은이 
사람 몸에 엄청나게 해롭다는 것.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은 이 성스러운 장소의 작업을 러시아 사형수들에게 시킨 것이었다. 죄수들은 그 작업의 후유증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까지 1, 2년의 집행유예가 주어졌다. 그러나 비싼 전기도금 기법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전통은 사라졌다. 수녀님들이 죄수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한 것이다. 

출처 http://mj413.egloos.com/m/2060294 (검색일: 2013년 8월 11일)


오늘 우리가 돌아본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쪽. 
Damascus Gate, 통곡의 벽..



저는 평소처럼 어린애들이 저에게 관심있게 다가오면
같이 사진을 찍자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요르단에서 살다온 현정언니가 말해주더라구요.

"쟤네는 아랍 남자애들이야.
너 아까 애들이 너 만지려고 하는거 못 봤어?
조심해. 애들이 순수하지 않아.
앞으로는 너한테 다가오면 화내면서
하람!!(Shame on you)
라고 외쳐서 스스로를 보호해야돼."

예루살렘(영어: Jerusalem히브리어: יְרוּשָׁלַיִם 예루샬라임아랍어: القدس 알쿠드스[*])은 예로부터 종교 분쟁에서 불씨가 되어온 중동에 있는 도시이다. 국제법상으로는 어느 나라에도 속해 있지 않는 도시이며 현재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을 인위적으로 점령중이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전체를 "분리될 수 없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사이의 분쟁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 낳고 있으며 도시가 행정상 동과 서로 나뉘어 있는 상태이다.

아랍인들은 자기네 땅을 유대인들에게 빼앗겼다는 억울함을 갖고 살아가고,
이스라엘 내에서 소수인이며, 
취업과 교육의 기회도 적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어른들을 보며 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고 해요.
아랍여자애들은 괜찮은 편이지만
아랍남자애들은 여자와 성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늘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예루살렘의 거리에는 
비비탄 총을 들고 돌아다니는 아랍남자애들을 흔히 볼 수 있어요.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갈 시기에,
한 편으론 안타까운 풍경.




오늘 우리 투어를 해주신 선교사님

얼마나 마음씨가 착하신지
제가 투어 때
마음놓고 이것저것 질문을 드릴 때마다
정성스레 답변해주셨습니다.



첫 사진의 이스라엘 깃발을 향해 달리는 길!



후발대 멤버들
자리가 부족해서 제가 현정언니 무릎에 앉았어요.



우리가 내린 곳은 히브리 대학교 정문 앞

히브리대학교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그 설립자 중의 한 명입니다.
아인슈타인의 기금으로 인해 절대 적자가 나지 않는 학교이고,
수업료도 저렴합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히브리어 강좌인 Ulpan은 빼고요.)
노벨 수상자 8명 (아인슈타인, 다니엘 카네만 포함)을 배출했고, 
이스라엘에서 제일 오래된 대학교이며,
매년 세계 100대 대학 순위 안에 늘 선정이 되는 곳이에요.

여기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랍슈퍼에 장보러 가기



슈퍼에 들러 애호박을 사고



정육점에서 닭고기를 샀어요. 

참고로 돼지를 불결하게 여기는 성경말씀에 따라
이스라엘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아요.



현진언니가 꼭 먹어보라고 강력추천한 말린 무화과 열매
 


예루살렘의 첫 날

감람산의 시원한 풍경
아랍남자애들의 썩 달갑지만은 않은 환영
그리고 닭고기 저녁식사 (자취생인 저는 열심히 몸보신)

로 기억남는 즐거웠던 여행




또 다른 흥미진진 이스라엘 이야기 보따리로 돌아올게요!
 
bye!
ביי

[ISUP/이스라엘 여행기] 이스라엘의 대표음식, 호무스가 제일 맛있는 예루살렘 맛집

이스라엘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무엇일까요?
바로 호무스!
이스라엘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호무스!" 라고 말하면 흐뭇해하는 이스라엘 사람들.

우리나라에서 김치를 찾듯
이스라엘에서는 호무스를 찾아요. 
고단백이라서 많이 먹으면 후회하실거에요 ㅎㅎ..



Hummus (Arabicحُمُّص‎)

호무스




여기는 예루살렘성 안.

무덤교회나 통곡의 벽과 같은
명승지를 보러온 거냐구요?





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이강근 목사님께서 
입맛이 없으면 가신다는

직접 호무스를 만드는 맛집에 왔습니다!





호무스 가게
입구에 있던 똘망똘망 아랍소년.




수줍게 웃는 모습이 
참 순수한
아랍아이들





보기 좋은 아랍 가족 :)



호무스 세트를 시켰어요 :)

저 동그랑땡 같은 거는 팔라펠입니다. 

자, 재미있는 것을 알려드릴게요.

저 호무스의 , 갈아진 호무스,
그리고 팔라펠 모두 


병아리 콩 하나에서 나온다는 거에요.


 

호무스는 

중동 & 아랍의 대표 음식으로
빵같은 것을 찍어먹거나, 발라먹을 수 있게 하는 건데요,
으깬 병아리콩Chickpea에 타히니,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과 마늘을 넣어 만듭니다. 
중동, 터키, 북아프리카, 모로코 음식과 곁들여 먹지요. 

출처:위키피디아






피타라는 빵을 찢으면 가운데가 비어있거든요,

그 사이에 호무스, 토마토, 피클 등을 넣어 먹는 거에요.

정말 말이 필요없는 맛..!



 








요게 바로 병아리콩을 갈은 것이에요. 

여기에 올리브유 등을 넣으면 호무스가 되는거구요, 




요것을 튀기면 팔라펠이 되는 거죠.




이강근 목사님께서 
디저트로 사주신 피자빵.




그러려니..
할 것 같지만 아주 제대로인 피자빵이었어요.

치즈도, 도우도 제대로!

하나에 10세켈 (3200원. 1세켈 =320원 기준)


 

굿굿 :)



예루살렘,
호무스 맛집 이야기였습니다.

[ISUP/이스라엘 여행기] 예루살렘 구시가지(올드시티)의 아랍 풍경과 알라딘 비교

예루살렘 성전의 두 번째 방문. 
모랫빛, 빛바랜 구시가지의 풍경
아랍분위기 물씬 나는 이 곳에서
알라딘 찾기



구시가지의 Old City
알라딘 Aladdin




때는
태양이 내리쬐는 오전 11시 경.




다메색 문 Damascus Gate 앞에서

차를 팔고 있는 듯한 아저씨
알라딘에 나오는 원숭이 패션이네요



별로 마음에 안 드니?




아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




할머니 죄송해요


그래도 할머니 사진 정말 잘 나오셨어요.




예루살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빵

현정언니 말로는 10세켈 (3200원. 1세켈 = 320원 기준)






알라딘, 빵이 다른 것 같은데




이 빵도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는 알라딘.




뭐하는 곳이지?

술을 파는 곳일까요? 



저 아저씨가 알라딘에서 환생을 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어요.




마법의 양탄자 발견.



알라딘이 마음에 쏙 들어할 양탄자들.

디즈니에서 마법의 양탄자 디자인을 하기 위해
나처럼 이 시장을 누비고 다니지 않았을까.
드는 생각



"어머, 들켰네?"




길거리에서 팔던 음식. 이건 대체 무슨 맛일까요?




"야 장사 잘 되냐?"

사진 속 소년들의 눈빛으로 하는 이야기.

알라딘의 고독한 눈을 닮았을 것 같은 소년



 
생각에 잠긴 알라딘이 바라보는 것은 
자스민이 사는 궁전.


 



마지막으로,
알라딘에 나오는 궁전의 황금지붕은

황금돔사원에서 

그 아이디어를 따온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마지막,

커빙과 알라딘의 공통점이 있었으니,


 


딸깍
열쇠로 안전하게

나의 모랫빛 이스라엘 스토리

알라딘의 모험기를 담아둘 수 있는 곳,

커빙






나의 모랫빛 이스라엘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