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8일 목요일

[ISUP/ 에바의 실리콘밸리 생존기] Bay Area K-Group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Bay Area K-Group
케이그룹


다음 포스팅은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의 오전 세션을 받아적은 거에요.
비석세스에 기사로 올라가진 못했지만 공유하고 싶어 올립니다.


2014년 3월 25일 ‘Bay Area K-Group 케이그룹이 하이테크와 스타트업을 말하다.’라는 부재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콘퍼런스”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개최했다.
케이그룹(K-Group)은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의 모임으로, 케이그룹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세미나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국내 인적 자원 및 기술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타오스(Taos)의 윤종영 IT 컨설턴트는 “실리콘밸리에 없는 것이 네 가지 있다. 바로 차별, 편견, 권위의식, 혼자 알기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지식이든 경험이든 모두 오픈하고 함께 성장해 나간다."고 말하며, "우리가 언론과 책을 통해 접하는 실리콘밸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항상 숨겨진 이면을 보아야 한다. 반면 실리콘밸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연구개발,



벤처캐피탈리스트 낙서.
좋은 사람, 나쁜 사람 표시가 재미있다.


Eric Kim 님



이동일 님



이후 실리콘밸리 한국인의 위상에 대해 윤종영, 진정희, 배정융, 이동일, 임정욱 대표의 패널토의가 있었다.
 
좋은 서비스가 있더라도, 벤처캐피탈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Fantage.com의 V.P of Marketing배정융) 막막할 텐데 벤처캐피탈의 홈페이지에 가면 연락처가 있다. PPT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인터넷 상에도 정보가 많이 있다. 실리콘 밸리에 대한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미국은 스탠드업 네트워킹 문화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이 스탠드업 문화에 친숙해져라.  자기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소재를 갖고 있어야 한다. 여러 모임에 지원해서 참석하고 그런 모임에서 자기 스토리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지인을 통해서 소개를 받고, 벤처캐피탈을 만날 준비가 되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는 ‘빨리빨리’ 문화가 있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이 과정에 시간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물론 맥주 하나 들고 계속해서 영어로 얘기하는 스탠드업 문화가 어려울 수 있다. 나도 미국 생활15년 동안 보스랑 얘기하면서 질문하는 문화, 유머 나누는 문화를 배우게 되었다. 사소한 것부터 질문하면 된다. 고향은 어디인지, 이 영화 봤는지 질문하는 것이다. 또 유머 코드가 있다. 스탠드업 네트워킹을 갈 때는 이 사람이 느긋한 마음으로 온 것인지, 한 가지 목적만으로 온 것인지 바로 파악된다. ‘이것만 하고 가야지’ 라고 2시간만 머무는 것을 생각했더라도, 실제로는 5시간이 걸린다. 미국 사람들은 대화 중 정치, 종교 얘기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유머 3개 정도 유튜브에 최근 유행하는 영상들을 보고 가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해간다. 이런 미국의 네트워킹 문화에 대해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에릭 킴, 김용길) Streamlyzer를 창업하고 최초 11개월을 통해 프로토 타입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본의 문제, 팀원을 모으는 문제가 있었을 텐데. 과거 동료들을 중심으로 한 것인지. 초기 자본 조달은 어떻게 했는지?
초기 자본 문제가 물론 우리도 있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에는 무보수로 일하는 봉사자들도 몇 있다. 밤에만 와서 일하는 사람, 지분만 받고 무보수로 일하는 사람도 있다. 베타단계 서비스가 나올 때까지는 보수를 주기 어렵다고 말했는데, 지분만 받고 100% 투자해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 실리콘밸리의 이런 환경이 도움이 되었다.
토종 한국인이 외국인을 자신의 스타트업에 조인하게 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외국 사람이 자신의 스타트업에 조인하는 것은 하늘에서 별 따기. 나의 경우 미국 생활이 전무했다. 미국회사 들어가면서부터 영어 시작해서 새벽에 회화반을 다니기도 했다. 원래 성격도 내향적인 편인데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미팅도 이끌다 보니까 조금씩 영어가 늘었다. 미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토론 문화가 몸에 배어 있다. “내 생각은 이런데 네 생각은 어때?” 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대답도 잘 못했다. 영어보다 그런 점이 힘들었다. 하지만 내 의견을 갖고, 표현하는 것도 조금 씩 늘더라.  



(진정희.) 실리콘밸리의 한인 여성. 2008년에 스탠포드에서 MBA를 하고나서 미국에 남는 길을 선택. 과거에 NHN에서 게임 쪽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실리콘밸리의 한인 여성들 “실리콘밸리에는 남자만 있는 거 아니냐고?”
실리콘밸리의 산호세를 맨호세라고 부를 정도로 남자가 많다. 하지만 요즘에는 휴렛 팩커드의 CEO인 맥 휘트만, 야후의 CEO인 마리사 메이어, 스타급 여성 경영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가지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밸리 내에 여성의 힘이 더 필요하다. 이 주제의 발단이 된 것은 트위터 IPO 당시 임원 급에 여성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 외부에 밝혀졌을 때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트위터인데 여성 임원은 없다는 것이 주목을 받은 것이다. 한국은 갈 길이 (더) 멀다. 한국이 이머징 마켓. 전체 기업의 임원수를 다 모았을 때 여성 임원의 수가 100명 중에 두 명이 안 된다는 것. 올라갈 수록 다 떨어져 나간다. 점점 경력이 쌓이면, 여자 수가 줄어든다는 것. 여성 파워가 세다. 여자가 더 잘나간다. 그것은 표면만 본 것. 한인 프로페셔널 커뮤니티 내 여성은 10%도 되지 않는다. 40대 이상, 임원급 여성이 없다. 대외활동 병행에 어려움이 있다.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리콘밸리 내 한인 여성의 진출이 증가했다. 20대/ 30대 연령층에서의 여성 비율 높은데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산업군에서 소모임 등 네트워킹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7,80% 이상이 테크 백그라운드이어서 엔지니어도 많고, 종사하는 분야도 다양해서 음식, 패션 등 분야에서도 많이 일하고 있다. 10년 후를 보며 본인이 장기적으로 꿈꾸는 삶을 살며 롱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해서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게 중요한데 실리콘밸리 내에는 이렇게 숨어있는 알짜배기가 많다. 열심히 재미있게 잘 사는 한인 여성이 많으니 연락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기회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10년 후에는 실리콘밸리 내에 미국에 한인 여성 임원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미국 서부, 동부와의 차이점.
(배정융) 퀴즈. 총각이 제일 많은 곳은 어딜까? 산호세다. 그렇다면 처녀가 제일 많은 곳은 어딜까? 뉴욕이다. 미국은 '이렇다' 라고 규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다 다르기 때문에 실리콘밸리 역시 정말 독보적인 존재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두 가지 축, 미국의 동부와 서부를 비교해보자. 일단 동부에서 알아주는 학교는 MIT 공대, 하버드 외 다수, 서부는 UCLA, 스탠포드 등이 있다. 동부는 문화, 관광, 요리, 재정, 미디어의 중심지라면, 실리콘 밸리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하이테크 파이낸싱, 뉴미디어 방면이다. 따라서 특정 분야에서 창업을 원하면 어느 곳이 나을지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다. 실리콘 밸리가 전체 투자 금액의 58%를 가져가고, 뉴욕, 보스턴이 그 다음을 잇는다. 뉴욕 근방에 있는 브루클린에서 창업 열풍이 일고 있다. 뉴욕 문화의 심장인 이 곳에서 재미있는 문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동일) 실리콘 밸리에서 한국인 네트워크 활용할 수 있나.
미국 최고의 한인 네트워킹 장소는 교회다. 무작정 미국에 왔는데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휴스턴, 달라스의 교회에 가라. 이외 실리콘 밸리 최고의 한인 네트워킹 장소는 동호회(interest group)다. Kaps, Kaban, Ksea, Bakas, Bay area K group 등이 있다. 한인들과의 창업 (동업) – 득인가 약인가? 에 대해서 나는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난 사람과 프로토를 내기 위해 같이 김치 먹고, 라면 먹으면서 동업하는 것이 말하자면 더 쉽다. 개인적으로는 약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이 맞는 곳을 찾아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윤종영 회장님은 인도/ 중국을 비교해주셨다. 
인도 / 중국계를 비교해보자. 수적으로도. 위상으로도 그들은 매우 성장하여 두말 할 것 없이 엄청난 세력과 위치를 가지고 있다. 인도의 경우 페이스북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중국은 페이스북이 안 되니까. 중국 인구가 13억, 인도 인구가 12억이다. 인구가 많은 만큼 우수 인력도 많다. 가격 경쟁력. 컨설팅 회사는 우수한 인력을 싸게 공급한다. 1/5 가격으로 같은 퀄리티를 쓴다. 반은 인도 사람이 가져가는. 구매력. 인도, 중국이 그것 때문에 잘 나가느냐. 구매력 중국. 큰 시장 공략하면 그 나라 native를 써야 한다. 두 번째는 역사. 미국의 이민 역사. 중국은 철도 때. 인도는 영국 식민지로. 한국은 6,70년대. 수적, 역사적으로 매우 짧다. 한국인이 아직 위상이 안 되는 것은 역사가 짧아서 그런 본질적인 . 케이긃같은 것이 많이 생겨야. 공항에서 누가 픽업하느냐가 그 사람의 직업을 결정. 이제는 케이그룹. 피어가 형성. Mit에서 나온 것인데 초등학교 5학년. 게임을 하는 코드. 중국이나 인도는 이민 역사가 오래 되서, 하이테크에서 일하는 부모를 보며 자연스레 겪었다. 우리나라도 점점 하이테크계에서 일하면서 더 성과가 있을 것.
질문을 해야 한다. 중국, 인도 사람은 귀찮을 정도로 질문이 많다. 자기가 모르는 거. 결국 자기 것으로 만들고. 질문 많이 해야 한다. 이 그림은 미국 독립 전쟁 때 뭉치지 않으면 뱀이 동강난다. 벤자민 프랭클린. 뭉치지 않으면 힘이 안 나오고. 새로운 이민세대는 뭉쳐야 힘이 나고. 더 자랑스럽게 중국, 인도와 경쟁할 수 있을 것.


미국 서부, 동부와의 차이점.
퀴즈. 총각이 제일 많은 곳은 산호세. 뉴욕에서는 처녀가 제일 많은 곳이 뉴욕. 미국은 이렇다. 이렇게 다 다르기 때문에 실리콘밸리는 정말 독보적인 존재. 뉴욕의 맨하탄과 보스턴. 동부는 반드시 양복. 실내 스포츠 클럽. 고전적인 미국의 가치와 멋스러움이 살아있다. 실리콘밸리는 날씨가 좋고, 야외활동이 많고, 벤츠, bmw – 서부는 테슬러. Mit, 하버드 – 동부는 UCLA, 스탠포드. 동부는 문화, 관광, 요리, 재정, 미디어. 실리콘 밸리 – 혁신적인 스타트업. 하이테크 파이낸싱, 뉴미디어. 이게 중요한 이유는. 원하는 분야에 창업을 원하면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이 워낙 땅이 크니까. 실리콘 밸리가 58% 전체 투자 금액. 뉴욕, 보스턴이 그 다음. 동부는 패셔니 스타. 수염 없고, 고가 브랜드 신발. 티셔츠에 수염. 저 차림으로 동부가면 실업자인 줄 안다. 브루클린에 창업 열풍. 뉴욕 문화의 심장. 재미있는 문화가 일어나고 있다. 아까 그 투자. 실리콘밸리에 모든 게 모이는 게 아니라 많은 산업이 텍사스, 뉴욕, 시애틀에. 많은 다양성이 있다.

 휴스턴, 달라스에서 창업을 생각하는 한국 사람들은 도매 의류, 액세서리, 음식, 노래방, 학원, 보험, 편의점, 세탁소, 도너츠, 뷰티샵 쪽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세탁소 네트워크가 크다.) 

하이테크에 종사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관계는 먼저, 인종, 문화 , 종교 – 지역, 학교 – 취미, 전공, 커리어 구글글래스 내에도 한국인이 많다. 










그 날 예린이랑 먹은 점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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